전체기사

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포츠

'손흥민 극장골'로 시리아에 2-1 신승…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 도약

URL복사

 

황인범 선제골·손흥민 결승골…'캡틴' 손흥민, 2년 만에 A매치 필드골
12일 오후 10시30분 중동 최강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지옥의 2연전' 첫판인 시리아전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황인범(루빈카잔)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를 잡은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중동 최강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 이라크(0-0 무), 레바논(1-0 승)과 1승1무를 기록했던 한국은 시리아를 꺾고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2승1무 승점 7)를 달리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를 앞둔 이란(승점 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시리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3무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984년 12월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다.

 

반면 시리아는 최종예선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FIFA랭킹 36위)은 이란(22위), UAE(69위), 이라크(72위), 시리아(81위), 레바논(97위)과 함께 A조에서 경쟁한다. A, B조 12개 팀 중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세우고 손흥민을 처진 공격수로 활용했다. 좌우 측면에선 황희찬(울버햄튼), 송민규(전북)가 공격을 지원했다.

 

미드필더에선 황인범, 정우영(알사드)이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 수비는 홍철(울산),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꼈다.

 

예상대로 홈팀인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좌우 날개인 송민규와 황희찬의 측면이 활기를 띠었다.

 

한국은 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간간이 펼쳐진 시리아의 역습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17분에는 오마르 알소마가 날카로운 왼발 슛을 시도했고, 김승규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궈준 공이 송민규를 거쳐 황희찬의 노마크 슈팅 찬스로 연결됐지만,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2분 뒤에는 황인범의 오른발 슛이 골문 옆으로 흘렀다.

 

전반 34분에는 공격 가담에 나섰던 이용이 태클로 시리아 역습을 차단하다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도 송민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또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또 전반 42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볼 터치가 길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황희찬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시도한 슛이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상대 선수를 개인 기술로 제친 뒤 시도한 왼발 슛이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10분 송민규 대신 이재성(마인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또 후반 23분에는 황의조를 불러들이고 이동준(울산)을 투입한 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 배치했다.

 

원톱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손흥민이 연속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후반 30분에 때린 오른발 슛도 시리아 골키퍼가 쳐냈다.

 

추가골 실패한 한국은 시리아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38분 시리아 공격수 오마르 하르빈이 크로스에서 흐른 공을 잡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문전에 서 있던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6월 레바논과 2차 예선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2019년 10월10일 스리랑카(8-0 승)와의 경기 이후 2년 만에 A매치 필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키며 2-1 승리를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예대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 음반 발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가 앨범 ‘MASTERMIND(마스터마인드)’를 발매한다. 30일 서울예대에 따르면 ‘MASTERMIND’는 하루가 지금까지 선보인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를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음악적 시도와 감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먹은 이브를 빗대어, 사과라는 오브제를 활용한 내면의 반대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5월 1일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휴먼인 하루는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23학번 재학생으로, 재학생들과 캠퍼스를 누비며 다양한 학내 예술 활동에 참여 중이다. 해당 앨범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프로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제작됐다. 하루를 비롯한 서울예대의 예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아프로프로젝트’는, 창작물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학부에서 개발된 창작물 중 우수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도 한다. ‘아프로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오준혁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