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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장 오면 기꺼이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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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요청했고, 교황은 기꺼이 수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을 위해 바티칸 교황궁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배석자없이 단독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를 통해 문대통령이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 말햇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이 초청장을 보낸다는 전제하에)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방붇에 긍정적인 화답을 보내며 문 대통령이 퇴임 전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북한이 초청을 해야한다는 전제가 있어 아직 방북은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교황과의 첫 번째 면담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라고 화답하고, 이탈리아어로 '나는 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소노 디스포니빌레(sono disponibile)"라며 사실상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초청은 이뤄지지 않았고, 면담 5개월 뒤인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되면서 교황 방북 추진 논의도 자연스레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 밖에도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에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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