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TK 간 이재명, 경제 재건 약속하며 표심 공략

URL복사

 

3일 연속 박정희 언급…"고속도로, 산업화 이끌었다"
김혜경, 분위기 메이커 역할…明 거친 이미지 상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지역 출신임을 내세우고 경제 재건을 약속하며 대구경북(TK) 표심을 공략했다. TK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3일 연속 언급을 이어갔다. 부인 김혜경씨도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영주시 제일교회를 찾아 부인과 예배를 보는 것으로 TK 3일차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5일 전북 매타버스 와중에도 정읍시 성광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나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지만 해당 교회는 언론에 "현장출석을 하지 않은 지 오래돼 제적된 상황"이라고 선을 그어 '유령 신도' 논란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으로 이동해 연설 장소 인근 점포에서 참기름을 구입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단상으로 올라가 청중에게 인사를 하며 "고향이 안동인데 전에는 고향을 오려면 맨날 예천을 지나갔다"고 연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TK 지역을 내일까지 계속 순회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고 있는 중"이라며 "TK에서 나고 자랐고, TK를 여전히 사랑한다.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묻힐 곳, 제 어머니와 아버님이 묻혀계신 곳이 TK다. 그래서 TK를 사랑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인연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가 정말로 중요하게 해야 될 일은 우리 여러분의 더 나은 삶,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느냐"고 호소했다.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거둔 성과를 내세워 "경제를 살려 먹고사는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심판을 하고 누군가를 위해서 보복을 하고 과거를 뒤져가지고 책임을 묻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고 '반문(反문재인)' 기치를 내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관광 자원화한 문경시 가은역 꼬마열차 탑승 행사도 부인과 함께 했다. 그는 '부인이 진짜 예쁘다'는 지지자의 발언에 "그 말이 진짜 맞는데 저보다 더 고생을 한다"고 화답했고, "아버지가 여기서 일한 적이 있다"며 연고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문경도 길이 있다. 앞으로는 에너지를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 바람, 유기물 등으로 생산해야 한다"며 "태양·바람 농사를 동네 주민이 함께 지어 나온 수익으로 노후, 현재 삶을 가꿔나갈 수 있다. 바람 연금, 햇빛 연금을 여러분이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인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언급하면서 "박정희 시대 고속도로가 전국의 산업화를 이끈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바람과 태양을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게) 될 것이다. 그 길을 이재명이 열어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부인과 꼬마열차에 탑승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했다. 그는 '부인과 지지율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다'는 댓글에 "골든 크로스 안된다. 약 올리지 말라. 부부싸움 시키려고 그러느냐"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씨는 "생각보다 재밌다"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미국, 기계·자동차 부품도 철강 50% 관세 부과…산업부 "기업 지원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상무부는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관세 50%를 부과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에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을 추가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어려움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입규제 대응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 세번 407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18일 00시(미국 동부 표준시) 이후에 미국 내에서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에 대해 232조 관세가 부과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고 이 함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15%다. 미 상무부는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의거해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을 초청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경마공원 투어, 말 산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5경주는 '광복 80주년 기념경주'로 지정되어 독립투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경주에 앞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함께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경마방송을 통해 생중계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그 후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마사회는 매년 유공자 초청행사를 비롯해 국가유공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