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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부터 서울 중학교 신입생에 '1인 1스마트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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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관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지급하고 이를 수업, 학생 자치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14일 오전 11시 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에게 제공된 스마트기기 '디벗'을 소개한 뒤 디벗 정책의 추진 현황과 이로 인해 변화할 교실환경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디벗'은 'Digital'과 '벗'의 줄임말로 '스마트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내 모든 중1 학생에게 디벗 7만2070대, 중등 교사들에게 1만7811대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6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 700억 원 상당의 추가 추경을 통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디벗 보급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고효선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비율이 한국은 16.67%로, OECD 평균 36.96%의 절반 수준"이라며 "부족한 수업 내 학생들의 주도적 기기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사업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스마트기기 종류는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안드로이드, 크롬, 윈도우즈, iOS, 웨일OS 등 5개의 운영시스템(OS)별로 학교 희망에 따라 학교 단위로 같은 기종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정책으로 교내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개별 맞춤형 교육의 토대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디벗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하고, 학급회의·학생회·동아리 등 자치활동에서도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교육감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면 서책 교과서와 교실의 물리적 환경이 가진 제약을 넘어서 다양한 지식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수업과 평가의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등교수업에서나 혹은 원격수업에서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공유와 소통, 참여와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총 42명으로 구성된 실행 계획 수립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실질적인 교수·학습 방안, 스마트기기 적응교육 프로그램 11종,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자료 9종 등을 개발 및 보급했다.

아울러 교원과 학부모들이 디지털 숙련도와 스마트기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학교별 핵심교원 844명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연수, 에듀테크 선도교사 250명 대상 연수, 디지털 함양을 위한 학부모 7000명 연수 등이 실시됐다.

또한 교육청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현상을 막고자 '유해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차단', '사용 시간 제어 프로그램 설치', '수업 중 학생 기기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기존의 학문 간 경계를 고집하는 방식으로는 변화에 재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선생님과 컴퓨터 전문가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디벗으로 시작하는 서울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이 같은 대화와 협력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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