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3 (월)

  •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0.5℃
  • 맑음부산 0.4℃
  • 흐림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4.8℃
  • 맑음강화 -4.9℃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0.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텃밭 위력’ 전북 시장·군수 민주당 11곳, 무소속 3곳 당선

URL복사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 82% 압도적, 전국 광역단체장 득표율 1위
6곳 시지역과 5개 군지역서 민주당 당선, 무소속 군수 3명도 탄생
교육감 선거에선 서거석 당선인이 두 번 도전 끝에 당선증 획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텃발인 전북지역에서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다.

 

다만 시장·군수에서 무소속 후보의 약진도 돋보인 선거 결과가 나왔다.

 

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김관영 후보는 59만1510표를 획득, 82.11%의 득표율을 보이며 12만8828표(17.88%)에 그친 2위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 이후 치러진 첫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 곳곳에서 밀리며 고전한 가운데 김관영 당선인은 광역 단체장 중 전국 최고 득표율로 도백 자리를 거머줬다.
 
조배숙 후보는 선거기간 내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동분서주했으나 20%를 넘지 못했다.

 

14개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11명이 1위로 당선됐다.

 

전주시장 우범기, 군산시장 강임준, 익산시장 정헌율, 정읍시장 이학수, 남원시장 최경식, 김제시장 정성주 등 6개 시 지역과 완주군수 유희태, 진안군수 전춘성, 장수군수 최훈식, 고창군수 심덕섭, 부안군수 권익현 당선인 등이다.

 

나머지 3곳인 무주군수 황인홍, 임실군수 심민, 순창군수 최영일 당선인은 무소속이다.


가장 접전을 보인 곳으로는 임실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심민 당선인이 44.17%(7540표)을 받아, 민주당 한병락 후보 43.14%(7364표)와 불과 176표(1.03%) 차이로 승패가 결정됐다.

 

고창군수 자리를 두고 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현역 군수인 무소속 유기상 후보 등과 치러진 경쟁에서는 심 후보가 49.72%(1만6584표)를 획득해 47.28%(1만5769표)을 얻은 유기상 후보를 815표(2.44%) 차이로 심 당선인이 힘겹게 따돌렸다.

 

이밖에 정읍시장에서는 민주당 이학수 당선인(49.75%, 2만5964표)이 무소속 김민영 후보(45.77%, 2만3891표)를 3.98% 차이로, 완주군수에서는 민주당 유희태 당선인(40.89%, 1만6329표)이 무소속 국영석 후보(35.82%, 1만4306표)를 5.07% 차이로 밀어내고 1위에 성공했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시장·군수의 우위도 예상됐지만 막판 민주당 표심이 몰리면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먼저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주신 전북도민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민주당의 당선자들은 도민들의 뜻에 따라 제일 먼저 전북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겠다.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높은 기대를 안고 도민들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거석 당선인이 31만247표(43.52%)를 획득해 28만5753표(40.08%)를 얻은 천호성 후보를 누르고 두 번의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서체 전시와 무료 배포...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청소년이 직접 참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이하 스스로넷)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 청소년들이 개발한 서체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스스로넷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체 개발 과정이 담긴 자료와 서체를 활용한 영상물, 포스터, 엽서, 키링 등을 선보인다. 서체는 △둥근 물방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물방울체’(유정연) △세련된 디자인의 ‘국현미체’(윤채영) △공포 장르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으악체’(김륜아)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의 ‘뉴욕체’(최소윤) △포인트를 주기 좋은 ‘뒹굴체’(홍현진) 총 5종이다. 전시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스스로넷 1층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를 준비한 청소년들은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글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수업부터 글꼴 디자인, 서체 파일 변환 등 실제 서체가 개발되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체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스스로넷과 서체 개발 전문기업 릭스폰트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다. 릭스폰트의 현직 서체 디자이너가 직접 전문교육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디자인 분야를 경험케 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