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5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안철수 민·당·정 토론회' 공식 활동 돌입…친윤계 등 50여명 결집(종합)

URL복사

안철수 "OECD 중 가장 심각…정책 수단 많지 않아"
"8월 말 골든타임…아젠다세팅 못 하면 5년 힘들어"
"곧 이재명 민주당 공세…인수위 시즌2처럼 일해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가 12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민간 전문가와 당정이 모여 대한민국을 진단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110대 국정과제를 정책화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첫 민·당·정 토론회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의원 등 차기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주자들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친윤계 다수가 결집한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은 불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토론회에서 "당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뭉쳐서 당선 직후 인수위처럼 '인수위 시즌 2'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면 다시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인플레이션, 고물가와 싸우는 방법이 재정정책과 금리정책 두 가지지만, 우리가 쓸 정책 수단이 정말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미국은 지난해보다 국가 예산을 15% 정도 줄이는 긴축정책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1월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하는 등 확장정책으로 나아가서 물가 잡는 데 외국보다 고통스럽다"며 "미국 등 선진국은 물가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계부채가 높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보통 정권 취임 100일 이내에 시작하지 못한 일은 5년 내내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정도 되는 때가 8월 말이다. 그때까지 국정 주요 부분에 대해 아젠다세팅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이 시기를 놓치면 결국 민주당 이재명 체제가 완성되면서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9월부터 정기국회 시간으로 접어드는데 아무도 아젠다세팅을 못 한다면 앞으로 곤란한 5년이 될 것이다. 이 일을 막기 위한 게 이번 세미나 시리즈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회에 대해 "앞서 인수위에서 열심히 일하거나 자문하신 분이다. 이 문제를 많이 고민하고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뭉쳐서 당선 직후 인수위처럼 인수위 시즌 2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면 다시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첫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피폐해진 대한민국 경제를 더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신성장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발제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어 안 의원을 좌장으로 한 윤창현 의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경제실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물가를 잡고 경제 활력도 넣어야 하는 모순되는 두 가지 목표를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정부 관료와 경제 전문가들이 좋은 혜안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당과 정부가 의견을 받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직무대행은 "우리 당이 제대로 공부하는 정당, 평상시에도 공부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 공부모임이 우후죽순 탄생할 것"이라며 "이제 분야를 다양하게 분화해 정치개혁, 경제개혁, 사회복지개혁 등을 이끌고 공부모임을 통해 지식이 늘고 사회를 보는 눈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미국 정가에 경제에 실패한 대통령은 경제로, 경제를 잘한 대통령은 정치로 심판받는다는 말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 회복을 못 하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안 의원의 세미나가 걱정만 늘어놓는 계기가 아니라 경제 회복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도 "당면한 경제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국제적 위기상황, 과학기술혁명이 일으킨 패권경쟁, 연금위기 등 주요 네 가지 부분에서 윤석열 정부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안 의원의 경험과 철학을 잘 녹이고, 전문가들의 식견이 잘 어우러져서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토론회는 종료 예상 시각을 훌쩍 넘긴 오후 12시30분께 종료됐다.
 
안 의원은 토론회 마무리에 "정치는 의료인의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생각한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서민에게 다가가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제는 거시정책뿐만 아니라 피해를 많이 볼 수 있는 취약계층까지 배려해 함께 정책을 만드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이 먼저 사회적 약자를 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강기윤 권명호 권성동 김기현 김미애 김석기 김성원 김승수 김영식 김정재 류성걸 박대출 박형수 배현진 서일준 서정숙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안병길 엄태영 유경준 유상범 윤두현 윤창현 이만희 이명수 이종배 이종성 임이자 전봉민 정경희 정우택 정점식 정진석 조경태 조수진 조은희 최승재 최연숙 최재형 하영제 한무경 황보승희 홍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날 의원총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장제원 의원은 이날도 불참했다.

 

원외에서는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혁신위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구혁모 전 화성시장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