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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SMR 국가산단 유치 위해 6개 기관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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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주시청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 추진보고회 및 업무협약식’ 가져
- 국토균형발전과 원전산업 혁신 위해 경주 유치 반드시 필요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협력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경주시‧ 경북도와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은다.

 

경주시에 따르면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7개 기관 대표들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추진보고회 및 업무협약식’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국토부의 지역 거점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절차 발표에 따라 SMR 산업생태계 구축과 산학연‧지자체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 경북도, 포항공과대학교는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 △경주 SMR 산업생태계 구축 지원 △원전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 △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체 유치 협력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 되고 있다.

 

그 중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수소생산, 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대형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SMR에 대한 미국, 영국 등 원전 선진국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또 EU 그린택소노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어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대구경북연구원 설홍수 박사의 국가산단 추진경과 및 유치방안 보고도 함께 가졌다.

 

설홍수 박사는 “세계적으로 소형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 개발, 운영, 해체까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곳에 집약된 경주가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 라며 “문무대와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혁신 제조 클러스터 기반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 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더불어 포항공대의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체계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설계 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폐기물관리 역량은 경북도에 SMR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는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경주시는 이달 21일까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신규 국가산업단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달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올 12월말 경 최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등 미래원자로 개발은 국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중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이를 구현할 제조 혁신 클러스터인 SMR 국가산업단지가 원전소재 도시이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같은 R&D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 세계 최초로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의 상용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자 경주시, 경북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화파워시스템,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기관은 지난 23일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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