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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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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의 성자라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는 반세기의 세월에 걸쳐 아프리카 오지에서 생활하며 아프리카인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존경할 만한 인물이나 크게 감동을 주는 선행들은 성경에도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기까지 희생의 삶을 사신 예수 그리스도, 믿음과 선으로 가득 찼던 아브라함, 온유함이 세상의 모든 사람보다 승했던 모세, 생명 다한 사랑으로 복음을 전했던 사도 바울 등이 있지요.
그 중에 또 한 사람으로 ‘도르가’라는 여인이 있습니다. 다비다라고도 하는 도르가는 항구 도시 욥바에 살던 여제자였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하니 성도들이 사방으로 흩어졌고 욥바는 신앙의 중심지를 이뤘습니다.
도르가는 그 속에서 생명 다해 복음을 전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런 다비다가 갑자기 병들어 죽자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살려 줄 것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들은 죽은 사람이라도 능히 살릴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에 큰 권능을 행하는 베드로가 욥바 근처에 있음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신속히 올 것을 청합니다.
사도 베드로가 욥바에 도착하자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많은 속옷과 겉옷을 보여줍니다. 그 선행이 단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중심으로 삶 자체가 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 어떤 사람들은 출애굽기 15장 26절에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하나님 앞에 충성하며 선하게 살았는데 왜 그녀는 병들어 죽었습니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무절제하게 사용했다거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은 아닙니다.
다비다가 평소 쉬지 않고 옷을 지으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무리하게 몸을 씀으로 병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선행을 기뻐하시고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는 축복을 베푸시지요(사도행전 9:36-42).
그런데 우리가 남을 도와 줄 때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갈라디아서 6장 10절에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말씀하신 대로 될 수 있으면 믿음의 가정들에게 해야 합니다.
또한 데살로니가후서 3장 10절을 보면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말씀하셨으니 나태하여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떤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자립에 대한 의지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합니다.
혹여 하나님 뜻을 거스려 시험 환난 가운데 빠져 있는 사람을 도와주면 오히려 도와주는 사람까지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선행을 쌓으므로 많은 사람을 선하고 복된 길, 구원의 길로 인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축복된 삶을 영위하게 하십니다.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사도행전 10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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