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6.7℃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6.9℃
  • 맑음대구 14.7℃
  • 맑음울산 12.2℃
  • 구름조금광주 17.8℃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16.1℃
  • 구름많음강화 14.6℃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5.8℃
  • 구름많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현역 불패' 현실화...용산 출신 참모 4명 중 3명 경선서 패배

URL복사

1차 경선서 지역구 현역 모두 생환
최대 35% 감산에도 경선서 승리
"페널티에도 패배했다면 경쟁력 의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공천 1차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모두 승리했다.

 

이로서 '현역 불패'가 현실화했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 출신 참모 4명 중 3명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 중 128개 지역(53%)에서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아직 공천 배제(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한 명도 없다.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역 의원들을 대거 경선에 포함했지만,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해 물갈이(교체) 저조로 공천 쇄신 효과가 약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19개 지역에 대한 1차 경선 결과 지역구 현역인 ▲충북 청주상당(정우택) ▲충북 충주(이종배)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등이 모두 공천장을 받았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의원평가 하위 30% 이하에 대한 최대 -20% 감산에도 모두 경선에서 승리한 것이다.

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 4명 중 3명은 전현직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현역인 이종배, 엄태영 의원에게 패배했고, 여명 전 행정관은 김영우 전 의원(서울 동대문갑)에게 졌다. 인천 남동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만 김세현 전 인천시 대외경제특보를 이겼다.

특히 본선 진출이 확정된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중진 페널티와 의원평가 하위 페널티를 중복으로 감산받은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권에서는 "정치 신인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로 '현역 불패'가 현실화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현역 의원과 경선을 앞두고 있는 한 정치 신인은 "과거에는 공천을 통한 인적쇄신을 위해 새 인물을 전략공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상향식 공천이 사실상 처음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현역과 경선에서 붙으면 정치 신인이 불리할 수밖에 없어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 중 단수추천 102명, 우선추천 9명, 1차 경선으로 17명 등 총 128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한 명도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경선에서도 지역구 현역들이 대거 공천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이기는 공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서 현역 불패가 입증됐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너무 심하게 졌다. 결국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분들이 우리 현역 의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발표한 공천룰은 현역들, 중진급에게 대단히 불리한 룰"이라며 "거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어떤 지역은 현역이 35% 감산받고, 만약 상대 후보가 신인이면 10~15%가산을 받는다. 35% 감산은 신인에게 35% 가산을 주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신인이 현역을 이기지 못했다면 그 신인의 본선 경쟁력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저희는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결과적으로 신인들이 그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조정식·추미애·정성호·우원식 4파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더불어민주당 5·6선의 중진들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 마감날인 8일 오후까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등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도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고심했으나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과 정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조·우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과 함께 등록을 마쳤다. 추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본인 및 가족 등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국회 예산 편성권한 신설, 의장 독주 및 전횡 방지를 위한 의장 불신임 권한의 당·당원 위임,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면 총선 민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