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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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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프랑클은 정신분석학자로 독일 유태인 수용소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토대로 ‘강제 수용소에서 한 심리학자의 체험’이라는 수기를 썼습니다. 이 수기는 사람의 심령 상태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1944년이 저물어 갈 무렵, 프랑클이 있던 수용소의 유태인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독일이 연합군에 패하여 유태인들은 모두 석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그래서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한참 지나고 해가 바뀌었는데도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월이 지나자 수용소 안의 유태인들이 걷잡을 수 없이 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한 가닥 희망이 사라지자 절망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고 이로 인해 평소보다 열두 배나 많은 사망자가 생겼습니다.

프랑클 역시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용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신의학적으로 연구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떠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마음을 굳게 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을 만나면 좌절하고 힘들어하며 자포자기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도 접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강인한 정신력으로 불치의 병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위험한 사고현장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지혜로 생명을 구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마음과 의지가 약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더욱 형편이 심해집니다. 예컨대, 힘든 역경을 만나 이를 마음에서 소화하고 이겨내지 못하니 몸과 마음이 상해 질병이 생기고 사소한 병이 큰 병으로 발전해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떠해야 할까요? 세상을 살다보면 물질, 자녀, 가정, 일터, 사업 터의 문제 등 갖가지 인생의 문제로 인해 마음이 상할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강건함 속에 항상 축복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천국에 대한 뜨거운 소망 가운데 굳건히 서 있었기 때문에 어떤 고통이나 심지어 죽음이라도 그를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굳은 절개로 일관했던 다니엘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는 한 달 동안 왕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습관을 좇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결국에는 사자 굴에 던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결국에는 사자 굴에서 건짐을 받았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습니다(다니엘 6:10-22).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고난을 만날지라도 가장 좋은 것으로 공급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결코 두려워하거나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기에 오히려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오직 하나님 사랑을 의뢰함으로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새 힘을 얻어 승리하는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언 18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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