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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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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

평소에는 정직한 사람도 해를 받거나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 같으면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때문에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정직한 사람은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되지요.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람을 주목하시며 형통한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잠언 16장 13절에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했습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의로운 입술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바로 정직입니다. 여기서 정직이란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여 그대로 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정직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책망받는 것이 두려워 이를 감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전이 없고 신앙이 성장하는데도 지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사람은 눈부신 발전을 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인 다윗은 남편이 있는 밧세바를 취하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자 궤계를 씁니다.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 선봉에 서게 하여 죽게 한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 이를 책망하자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돌이켜 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혹독한 징계도 달게 받아 이전 보다 더욱 온전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삼하 12장).

둘째, 선악 간에 분별하여 선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선과 악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악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면 이를 선택합니다. 눈앞의 유익을 좇아 악에 동조하는 것이지요. 옳은 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정직한 삶입니다. 마태복음 10장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하신 말씀대로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의를 굳게 지켜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무불에서 건져주셨습니다(단 3장).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선을 선택하는 사람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보호하십니다.

셋째, 자신에게 유익이 없어도 진실을 말하며 거짓 없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정직하게 말하여 손해가 온다면 말을 바꾸거나 아예 부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시정해야 할 일인데도 유익이 되지 않을 때는 그대로 덮어 두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감정에 따라 어떤 일에 대해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정직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발람은 모압의 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를 거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을 알면서도 재물에 눈이 어두워 결국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의 길로 빠지도록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마저도 보전할 수 없는 불행한 상황에 이르고 말았습니다(민 23, 24, 31장). 자신에게 유익이 없어도 진실을 말하며 행하는 것이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정직히 행한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만사형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잠언 16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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