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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칼럼] 행복한 가정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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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행복을 느끼고 미소를 짓게 합니다. 대부분 이를 꿈꾸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지만 실상은 질병이나 물질의 어려움, 불화 등으로 힘겨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는가하면 이혼하는 가정도 늘고 있지요. 이런 세태 속에서 모범적인 한 권사님 가정이 있어 소개합니다.

권사님은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고향에서 열린 부흥성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부흥성회 강사였는데 각색 질병이 치료되는 등 놀라운 하나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현장에 있었던 권사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며 큰 은혜를 받았지요. 그 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지만 늘 마음이 갈급했고, 마침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1984년 그토록 사모하던 서울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하여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일을 만났는데 바로 협심증이라는 진단 결과였지요.

권사님은 제게 기도를 받으면 치료받을 것을 확신하였기에 예배를 드릴 때마다 단에서 하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정성껏 받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협심증이 치료되었습니다. 이 일로 권사님은 더욱 믿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 뒤 권사님은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범사에 성실히 행하였습니다. 시아버님 생신이 주일인 경우에는 전날 만반의 준비를 하여 주일성수에 지장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명절이나 김장철, 가족 모임 등 대소사를 성실히 챙겼고, 동서들과 시누이의 산후 조리까지 마다하지 않고 정성껏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아들과 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딸이 생후 7개월이 됐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이 굽어 펴지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1일 작정 기도를 통해 자녀를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한 것, 자녀를 핑계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것, 사명에 소홀했던 일을 눈물로 회개했지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딸의 손가락이 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신앙이 한층 새로워졌고, 그 뒤 교회 내 각종 사명을 맡아 정성껏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 전체의 믿음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가장인 남편을 시작으로 가족 간에 더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해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그 뒤 가족들의 믿음은 날로 성장했습니다.

남편은 가족들 앞에 본이 되었고 눈높이를 같이하여 자녀들을 섬겼습니다. 교회의 각종 사명을 감당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의 길로 가기 소망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간증 등이 실린 교회 신문인 '만민뉴스’를 열심히 전하고 있지요.

어느 덧 대학생이 된 아들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하여 수시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사랑으로 마음을 채워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지요. 또한 교회 내 찬양팀의 일원으로 영광돌리며 학교에서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딸은 사춘기에도 큰 굴곡 없이 바르게 성장하여 일일이 '~하라', '~하지 마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을 찾아 행했습니다. 평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을 올려드리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만민학생찬양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현재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사명을 맡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온 집에 충성하고자 힘쓰며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니 행복한 믿음의 가정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축복해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민수기 12장 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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