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려면

URL복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화평하고 단란해 보이던 가정도 막상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면 가족들 간에 다툼과 불화가 잦아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가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실직하였다면 그대로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하루 빨리 현실을 딛고 일자리를 찾아 살 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들은 더욱 따뜻한 말로 격려해 주고 서로 힘이 되어 주고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 내가 고생한다.”는 등의 말을 한다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되겠습니까? 오히려 절망감을 더해 줄 뿐 당면한 문제를 풀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원망하고 시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의지한다면 가난 속에도 화평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지요

비단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 속에서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빌립보서 2장 14∼15절을 보면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라고 말씀합니다.

우선, 흠이 없다는 것은 모든 면에서 온전한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에 흉터가 전혀 없다면 그만큼 자기 몸을 잘 돌보았다는 것이며 그만큼 온유한 성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성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은 참 좋은데 맺고 끊을 줄 모르는 게 흠이야” 하는 말을 듣는다거나 “저 사람은 딱 부러진 성격은 좋은데 너무 칼 같아서…” 하는 말을 듣는다면 이는 바로 성격에 흠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순전이란 ‘순수하고 완전함’이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는 ‘온유함을 행함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흠이 없으면서 또한 모든 것을 바르게 행해 나가는 것을 말하지요.

이처럼 순전한 사람은 반드시 그 행함에 덕이 있을 뿐 아니라, 인격이 참으로 맑고 깨끗하며 모든 삶이 품위 있고 정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그러지거나 거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그러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의 기본적인 틀에서 빗나간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교만한 것, 다투는 것, 자랑하는 것, 들레는 것, 혈기 내는 것 등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의 기본적인 것에서 벗어났으므로 이를 가리켜 어그러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거스르는 것이란 자기 위치를 떠나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기지 못하고 순종치 못한다든가, 자녀가 그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도리를 저버리는 것을 말하지요.

우리는 자기 위치에서 도리를 다하고 덕이 있고 정갈한 인격을 갖추며 모든 분야에서 흠이 없고 온전히 행함으로 사람들 앞에 어둠을 밝히는 빛된 삶을 살 수 있어야겠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5장 8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케데헌' 메기 강 감독 만나 현장 목소리, 정책 방향에 설정 활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연출한 메기 강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후 5시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케이팝:더 넥스트 챕터(K-Pop:The Next Chapter)'에 출연해 케이팝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대통령실은 19일 밝혔다. 강 감독을 비롯해 케데헌 영화 삽입곡을 부른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지효와 정연, 음악 프로듀서 알티(R.Tee),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진행은 장성규가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케이팝이 쌓아온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짚고, 향후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이 최근 케데헌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작품을 본 소감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케데헌을 언급하며 "케이 문화 강국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케이팝을 비롯한 문화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진 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을지연습 첫날 전시종합상황실 격려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