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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롯데월드타워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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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기둥균열 논란…롯데건설 “균열 일반적인 현상... 문제없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높이의 초고층빌딩인 ‘롯데월드타워’ 건물 핵심기둥에서 발생한 균열을 놓고 안전성 논란이 붙었다.

5일 서울시와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의 메가기둥(건물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에 11곳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감리사인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0월25일 ‘작업지시서’를 통해 “(롯데월드타워의) 메가기둥 9층 철골용접 부위의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발생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문업체의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및 보수방안 제출 등을 롯데건설 측에 요구했다.

메가기둥의 균열이 발견된 곳은 콘크리트 기둥에 용접이 이뤄진 매입철판 끝부위로, 용접열에 의한 균열로 확인됐다. 그러나 롯데건설측은 콘크리트 균열(크렉)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안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지난 4일 균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했다. 검증작업은 균열이 간 부위를 코아링(구멍을 뚫어 하는 분석) 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감리단(한미글로벌), 서울대 박홍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크렉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크렉은 타설 뒤 응고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용접열에 의한 표면 균열 가능성은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포스코강재연구소에 용역검토를 실시했다”며 “현장 검증작업 등을 거쳐 균열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균열의 깊이가 용접열에 의한 피복두께 이내로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건설전문가들은 균열의 심각성을 떠나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했다며,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공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롯데월드타워 현장이 공개되지 않아 균열에 대한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건설전문가는 “외국은 경우 공사 진행 중 안전성과 관련돼 문제가 발생하면 중단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건설사들이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무조건 진행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의 핵심인 메가기둥에 균열이 발생했다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떠나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건설 중인 지하 6층, 지상 123층 높이 555m 규모의 초고층빌딩으로, 지난 2011년 6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중심부 구조물은 33층, 메가기둥은 17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상태이다. 현재 공정률은 9.7%로 당초 목표인 15%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2015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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