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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또 출마?

  • 등록 2007.10.20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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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행보가 계속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전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디자인연구소 개원 1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국가지도자나 정권이 정직하지 못하고 또 법치주의에 역행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이라며 "이것은 국가에는 재앙이며 국가의 신뢰와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경제 강국이란 말을 들어도 거짓과 허장성세가 판을 치고 정직하게 원칙과 룰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그런 사회는 후진국이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강연 후 기자들로부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을 피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 측이 출마설을 부정하고 있는데 반해 그의 지지자들은 이 전 총재를 17대 대선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 결성된 '충청의 미래'(대표 박석우) 모임은 이날 이같은 뜻을 결의하고 오는 23일 이 전 총재 사무실 앞에서 회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전 총재 제17대 대선후보 출마 추대대회'를 갖기로 한 것도 이 연장선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들 지지자와 정치권에서 나도는 '이회창 출마 시나리오'는 김경준 전 BBK 대표의 귀국으로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는 등 정국이 요동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하면 보수층의 대안으로 이 전 총재를 내세운다는 '시나리오'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최근 이 전 총재와 이 후보간 '불편한' 관계 때문에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 양측은 최근 이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직 수락 여부를 놓고 '상임고문직을 제안한 적이 없다', '상임고문직을 제안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등 주장이 엇갈리며 얼굴을 붉혔다는 후문. 또 이런 시점에서 지난 2002년 대선 때 이 전 총재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청원 전 대표도 지난주 이 전 총재와 식사 자리를 갖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미묘한 관심이 일고 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이날 서울 평창동의 한 미술관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이 이 전 총재 출마설에 대해 묻자 "그러냐. 경쟁자가 한 명 늘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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