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관서 공식 일정 없이 휴식 예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지난 5월14일 취임 후 첫 휴가에 돌입한다. 8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서울 총리 공관에서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등 핵심 과제 추진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급한 현안이 있을 시에는 정부 관계자와 참모들의 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 총리의 휴가로 9일 오후 3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변경됐다.
"탈원전 중요 부분, 조기 폐쇄 관련자들 기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7일 "탈원전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월성 조기 폐쇄 관련자들이 기소됐는데, 대통령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한 말씀이 있어야 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방문하고 주민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30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장관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견을 담은 '설비현황조사표'를 제출하게 하고, 2018년 6월 15일 이사회 의결로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 및 조기 폐쇄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최 전 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그 자체만으로 제가 정치에 참여한 건 아니고, 우리나라 국정이 망가져 가는 그런 모습들 중 하나였다"며 "현장을 방문해 보니까 감사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 생각난다"고 방문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 주민들이 부당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로 힘들어했던, 또 현재도 힘들어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마음이 아프
"남아공 보건당국, 47만명 추적결과 공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얀센이 96.2%의 사망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연구단은 올 2월 중순부터 지난 5월까지 얀센을 접종받은 47만7234명의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얀센 백신은 91%에서 96.2%의 사망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는 67%의 감염 예방효과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71%의 감염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조사 공동책임자 글렌다 그레이는 "백신 접종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에 대한 보호율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얀센은 남아공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 백신이 우리 의료 종사자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도 했다. 남아공은 지난 4월 얀센 백신을 승인했고 화이자 백신과 함께 국가 예방접종 캠페인에 사용하고 있다. VOA에 따르면 남아공은 6일 기준 830만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맞은 상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전날인 6일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린 원폭투하 76주년 희생자 위령식에서 연설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NHK과 교토통신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스가 총리가 전날 기념식 후 "이번 기념식에서 연설 일부를 생락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연설의 한 페이지를 건너뛰었고, 행사를 생중계하던 NHK가 연설 도중 자막 방송을 중단하면서 이러한 실수가 눈에 띄었다. 스가 총리는 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핵 군축 추진 방법을 둘러싼 각국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본래 연설문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착실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핵 군축 추진 방법을 둘러싼 각국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인데 중간을 빼먹어 문맥이 통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원폭'을 '원전'으로, '히로시마'를 '히로시'로 읽는 실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해 10월 첫 국회 연설과 올 1월 시정연설 때에도 연설문을 잘못 읽어 지적받은 바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에서 하루 평균 10만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6월 말 하루 평균 1만명대였던 확진자가 현 시점에는 10만명 수준임을 전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미국 전역에 퍼졌는지를 보여주는 암울한 사례"라고 전했다. WHO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월30일 1만8442명에서 7월초 수천명대로 줄었다. 그러다 7월8일 3만6990명, 같은달 20일 5만9631명, 이틀 뒤인 22일엔 20만8627명까지 늘었다. 이후 하루 적게는 수만명대부터 10만명까지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확진자 급증 상황이 지난 겨울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하루 1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기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약 9개월이 걸렸다. 올초에는 하루 확진자가 31만2247명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6월 확진자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해진 이후에는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데 불과 6주 정도밖에 지나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구온난화로 지난주 그린란드 빙하가 올해 최대 규모로 녹아내렸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덴마크 연구단체 '폴라 포털'은 지난주 폭염으로 미국 플로리다 전역을 5㎝ 높이의 물로 뒤덮을 정도로 녹았다고 밝혔다. 폴라 포털의 한 연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루 평균 80억t씩 총 410억t의 빙하가 손실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통상 그린란드 빙하는 매년 6월부터 9월 초까지 녹는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빙하가 녹았다. 리에주 대학 기후과학자 자비에 페트바이스가 "지난달 28일 손실된 빙하량이 1950년 이후 하루 동안 손실된 빙하량 중 세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을 정도다. 이러한 기후변화가 최근 독일의 홍수 뿐 아니라 북서 태평양 태풍, 캐나다 서부의 기록적인 폭염과도 관련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NASA 소속 빙하학자인 로렌 앤드류스는 "이렇게 빙하가 대규모로 녹는 현상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며 "따뜻해진 기후 때문"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는 빙하가 녹는 현상은 수많은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빙하가 녹을 때 그 내부의 얼음을 노출시키고, 내부 얼음이 더
"소행이 괘씸해 살해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6일 정부 언론센터 책임자가 탈레반 반군에 암살됐다.이와 함께 아프간 남서부 님루즈의 도시 자란즈가 탈레반에 점령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자비훌라 알라히드 대변인을 통해 정부 홍보센터 책임자 다와 칸 메나팔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부대변인이었다. 알라히드 대변인은 "소행이 괘씸해서 우리 전사들이 처단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내무부 부대변인 사이드 하미드 루샨은 이번 암살에 대해 "매주 금요일 행하는 기도 중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언급한 '괘씸한 소행'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탈레반이 정부 인사 살해뿐 아니라 님루즈의 주도 자란즈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나 정부 측은 도시 주요 기반시설을 둘러싸고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자란즈가 함락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프간은 무력 분쟁이 지속되는 나라 가운데서도 반군 조직의 정부 및 외국 언론인, 인권 활동가 암살 사례가 유난히 많은 곳이다. 탈레반은 2001년 미군 침입으로 정권 장악 5년 만에 수도 카
"종용 받은 캠프 있는데, 연락한 캠프 없는 상황" '尹 측, 다른 후보에 봉사활동 보이콧 요구' 보도 윤석열 캠프 "타캠프에 보이콧 동참 요구 안 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그런 적 없다'고 반박한 것을 두고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 이미 확인했는데 더 해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언론사 문제가 아니라면 봉사활동 불참 종용을 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며 "양쪽 다 우리 돌고래와 멸치인 만큼 저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전날 '윤 전 총장 측 핵심인사가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오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석열 국민캠프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떠한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해당 보도를 올리며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다른 캠프에게까지 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가 가상의 화성 환경에서 진행될 훈련에 참가할 4명을 모집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 마련된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에서의 화성 탐사생활을 실험할 참가자를 찾고 있다. 마스 듄 알파는 3D프린터로 만든 158㎡ 크기의 화성 재현 공간이다. 나사는 이번 실험이 화성에 장기간 생활할 경우 인간의 신체와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진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30~55세 나이에 건강하고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 과학, 엔지니어링, 수학 등 이공계 석사학위 보유 등의 조건도 따른다. 나사는 내년 가을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선출될 경우 우주탐방, 지구와의 통신, 식량 확보 등 모의 임무에 참여하게 된다. 전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실제 화성에 갈 사람과 참가자들 조건이 유사하다. 더 나은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의 우주 탐사 로켓을 공개하며 올 연말 시험 비행에 들어간다. 과학기술 SF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6일(현지시간) 달·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394피트(120m) 높이의 로켓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로켓은 아폴로 탐사 시대 나사의 '새턴 V' 로켓(110.6m)과 곧 발사될 나사의 'SLS 로켓'(111.3m)보다 높다. 테슬라를 비롯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새 로켓 사진을 공유하며 "스타십 우주선이 완전히 쌓아 올려졌다"고 밝혔다. 사진 속 로켓은 지난 3일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 세워졌다. 50m 높이의 스타십 우주선과 70m 높이의 '슈퍼 헤비' 추진체로 구성됐다. 로켓 전체의 폭은 9m 크기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으로 승객 및 화물을 달과 화성에 운송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올해 5월 5일 우주선 시제품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궤도 밖에서 수직으로 발사해 착륙하는 실험이었다.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계획은 두 부품으로 텍사스에서 하와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세계 최대 노동단체로 불리는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에서 반세기 가까이 노조를 이끌어온 리처트 트럼카 위원장이 지난 5일 향년 7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카는 펜실베이니아 탄광에서 시작해 거대 노조의 지도자까지 오른 인물이다. AFL-CIO는 트럼카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노동운동계, AFL-CIO, 국가는 오늘 전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카 위원장은 미국 광산노동자들의 대통령이던 시절부터 미국 노동운동의 목소리로서, 노동자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카를 가까운 친구라고 부르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다. 트럼카 위원장은 1949년 펜실베이니아 남서부 마을에서 태어나 7년 간 광산에서 일했다. 이후 회계학 학위와 법학 학위를 받았다. 1982년 33세의 나이로 미국광산연합노조(UMWA) 최연소 위원장으로 꼽혔고 1995년 노동자 1250만명이 소속된 AFL-CIO의 사무총장을 맡았다. 14년 동안 사무총장으로 지낸 뒤 2009년부터 위원장으로 노조를 이끌어왔다. 그는 숨지기 전까지 의료법제화, 근로자 권리 확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출 등을 추진해온
문 대통령, 참모진과 티타임서 '예약먹통' 해결 지시 "'나는 언제 백신 맞나'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마스크 문제 해결할 때처럼 5부제, 10부제도 검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40대 이하 약 1700만명에 대한 백신접종 예약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 "접속 폭주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백신 예약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할 것을 여러 차례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참모진의 비공개 티타임에서 나온 회의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티타임에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이 열리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자 하는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백신 물량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과 계획을 빈틈없이 실행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나는 도대체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가?' 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백신 예약과 관련해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유엔에서 군부 쿠데타를 비난한 미얀마 대사를 노린 암살 계획이 적발됐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얀마 시민 2명이 올해 초 정권을 장악한 군사정권 쿠데타에 반대하는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에 해를 가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오드리 스트라우스 미국 뉴욕 남부지검장 대행에 따르면 미얀마인 파요 하인 투(28)와 예 하인 자우(20)는 미국에서 미얀마 대사를 크게 다치게 하거나 살해할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 동남부 화이트 플레인스 연방법원은 문서를 통해 "미얀마 군부에 무기를 판매하는 태국 무기상인이 이 두 사람을 고용했다. 이들은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의 퇴진을 강요하고, 만약 물러나지 않는다면 대사를 살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차지했다. 초 모 툰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는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지 여사를 축출하려는 것에 강력 반대해왔다. 군사정권은 툰 대사를 해임하려 했지만 유엔 총회는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3일 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투는 이번 계획을 위해 당초 대사의 타이어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또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