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홍제천에서 몸을 씻으면 환향녀의 과거는 불문에 부친다 이르라.’ 연극 ‘나비’가 관객들을 역사 속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한다. 이 작품은 ‘환향녀’들의 비극과 인조의 내면을 조명하며, 우리의 상처와 몸짓으로 기억을 되살린다. ‘그날, 그녀들은 나비가 되어 날아갔다’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은 국정, 가정, 민중의 갈등을 이해하게 된다. 인조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불안함을 드러내며, 지금의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연극 ‘나비’는 크게 세 가지의 힘을 다룬다. 인조와 대신들, 인조와 소현세자, 그리고 인조와 환향녀들 간의 갈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각각 국정, 가정, 민중을 대변하며, 인조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를 통해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불안함을 드러낸다. 무능한 임금으로 역사에 남은 인조를 통해 현재 우리 시대의 문제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연극 ‘나비’는 전통음악과 한국무용, 연극을 결합한 독특한 무대로, 병자호란 이후 환향녀들의 비극과 인조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표현한다. 꿈과 현실, 기억과 환영을 넘나드는 무대 언어로 국가, 가정, 민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관내 착한가격업소 43곳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함으로써, 물가 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요식업 41곳, 이용업 2곳 등 총 43개소의 착한가격업소로, ▲전기요금 실비 정산(최대 35만 원) ▲청소·위생용품 등 맞춤형 물품 지원 ▲종량제 봉투 지급 ▲신규 업소 표지판 부착 등 3,6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요금 지원은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업소별 사용량에 따라 최대 35만 원까지 실비 정산 방식으로 지원된다. 또한 업소별 요청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지원을 통해 영업환경 개선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물가 안정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가족센터(센터장 임시아)는 11월 2일 수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온(溫)가족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의 화합을 증진하고, 다양한 가정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40가정 1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가족 골든벨, 가족 이벤트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 탁월한 봉사활동을 펼친 우수 활동가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열려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석한 한 가족은 “이 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이 더욱 깊어지고, 다른 가정들과의 관계도 가까워졌다”며, “하루 종일 웃고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오늘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따뜻한 자리였다”며, “가족 간의 사랑과 봉사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더 따뜻하고 나눔이 살아있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동구 효목1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지난 1일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효목1동 청소년 아나바다 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효목1동 청소년 가족 40명을 비롯해 추진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명이 참여해 중고물품 판매, 체험부스, 먹거리 마당 등을 운영하며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수익금은 지역 나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경 위원장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가 청소년들에게는 배우고 성장하는 장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함께 웃고 나누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여희숙 효목1동장은 “주말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청소년과 가족, 추진위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동구보건소는 지난 10월 31일, 세균·바이러스·독소 등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한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 영상을 통한 개념과 대응체계 학습 △다중탐지키트 검사 실습 △환경 검체 포장 및 의뢰서 작성 △‘도전! 생물테러 골든벨’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기환 대구동구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안전한 지역 보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친환경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및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별도의 협약식 행사 없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지원을 위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종합금융 컨설팅 및 금리혜택 제공 ▲정부 지원사업 및 기금 연계 ▲친환경 선박 관련 데이터 지원 등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해운업계의 녹색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Sh수협은행은 실질적인 금융지원 모델을 만들어 친환경 선박 전환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Sh수협은행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수산전문은행으로서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1월 1일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2025년 과천 김장축제’를 후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의 장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관내 기업·사회단체·시민이 함께한 과천 지역 최초의 공동 김장 나눔 행사로, 시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박찬정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김삼두 홍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600박스(10kg)’는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관내 600가구에 전달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김장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지역공동체의 나눔 정신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집중 보살핌 어르신 85명을 대상으로 겨울 이불과 신선 과일을 정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3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외래관 6층 대강당에서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아동 학대 관계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을 비롯해 경북 지역 시군 새싹지킴이병원, 지자체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수행하는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이다. 아동 학대 초기 발견과 판단, 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의료지원·자문·아동보호위원회 개최, 교육·세미나 등을 맡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는 도(광역) 1개소와 시군(지역) 16개소 등 총 17개소가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세미나는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동 학대 대응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의 관점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기조 강연에서는 아동 학대의 정신건강적 측면과 의료적 개입을 다뤘고, 이어 지자체·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의 기관별 대응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쟁점과 연락·협의 창구를 확인하는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경북관광협회와 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관광업계 대표, 관광종사자, 시군 관광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세계 관광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상북도 관광인의 화합과 사기를 높이려고 열린 행사로 관광진흥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 경북 관광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관광인 다짐 선서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세계 관광의 날(매년 9. 27.) :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UN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제정한 국제기념일 관광진흥유공 표창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포항시 관광산업과 김영우 주무관 등을 비롯한 5명의 시군 관광 부서 유공 공무원이 경상북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관광진흥 유공 부분 기관 표창에는 요석궁 식당이, 민간인 부분에서는 방종엽 대아항공여행사㈜ 이사 등 12명이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이밖에,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업계 임직원 7명에 대한 경북관광협회장의 표창과 관광자원 개발에 힘쓴 관계자 2명에 대한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의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It’s tim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배우 이선균(48)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3일 결심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30대) 전 경위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 전 경위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최초 유출자도 아니고 이로 인해 사적 이익을 챙기지도 않았다"며 "앞날이 창창한 30대 젊은이인 피고인이 파면 징계를 받아 조직에서도 쫓겼났다“며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씨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전 경위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이 담겨 있다. 이 씨는 보도 이후 3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약 두 달 뒤인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료를 A 전 경위로부터 전달받은 한 연예 매체는 이씨 사망 이튿날인 2023년 12월 28일 이 보고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평소 자신을 무시 한다며 당구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3일 A(50대)씨를(특수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당구장에서 B(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같은 당구 모임에서 활동하며 평소 자신을 무시해 이에 화가나 불만을 품고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범행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남성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A(20대)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8월 사이 인천시 동구 모텔과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지에서 중학생 B양과 C양을 각각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지난달 31일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중구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과 B양은 서로 아는 사이 라며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버스에서 하차 하던 승객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신흥호 부장판사)는 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200만원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20일 밤 10시경 인천 미추홀구의 편도 3차선 도로 중 3차로에서 시속 약 8㎞ 속도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버스 뒷문 쪽으로 하차 중인 B(62·여)씨의 오른쪽 몸 부위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넘어진 B씨는 왼쪽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는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여중생이 면허 없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이 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