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 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홍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파주시가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파주가 인구 50만을 넘어 60만 대도시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정체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전환점입니다. 지난 8년간 지역 정권이 바뀌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발전의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진 행정 경험과 도시설계 전문성을 쏟아부어, 파주의 향후 30년을 책임질 탄탄한 기초를 다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제6대 파주시장으로의 경험이 있다. 시장의 기본적인 직무는.
시장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도시의 설계자’이자 ‘시민의 해결사’여야 합니다. 시민을 위한 행정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도구가 되어야 하죠. 시장의 기본 직무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갈등을 조정해 도시의 뼈대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파주처럼 지속 성장을 해야 하는 도시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책임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파주시가 해결하고 추진해야 할 가장 당면한 과제는.
단연 ‘교통 복지’와 ‘자족 기능 강화’입니다. 53만 대도시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서울 출퇴근길은 고단하고 내부 교통망은 촘촘하지 못합니다. 또한 베드타운을 벗어나기 위해 반도체, AI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구 성장에 걸맞은 대형 종합병원 유치 등 공공 의료 서비스 확충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이 예비후보는 행정 전문가다운 구체적인 수치와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파주의 지도를 바꿀 5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7개 역사를 포함한 노선을 임기 내, 특히 1년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위해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토대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KDI)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적용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습니다. 시 재정을 선투입하는 ‘원포인트 설계’ 방식을 검토하여 행정 절차를 6개월 이상 앞당기겠습니다. “1년 내 착공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포퓰리즘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도시설계 전문가로서 말씀드립니다.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혹은 ‘신속 예타’ 제도를 활용하고, 이미 진행된 기초 조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면 가능합니다. 국토부 출신 시장이 가진 네트워크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것입니다.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 운정 지역을 중심으로 AI·IT 산업 단지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습니다. 테크노밸리 특별법에 준하는 시 조례를 제정하여 입주 기업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단순 부지 제공을 넘어, 파주시-대학-기업이 연계된 ‘산학협력 센터’를 클러스터 내 핵심 앵커 시설로 배치하겠습니다. “인근 일산 테크노밸리와 중복되어 기업 유치가 어렵지 않겠나?”냐는 우려가 있지만 일산이 콘텐츠 중심이라면, 파주는 ‘반도체 배후 단지’와 ‘AI 하드웨어’에 특화된 차별화 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운정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LG디스플레이 등 기존 대기업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사들을 집중 유치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대형 종합병원 유치: 시민들이 원정 진료를 떠나지 않도록 정밀 의료 분석이 가능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반드시 가져오겠습니다. “과거에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실패하지 않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병원 하나 들어와 달라’는 식의 구걸 행정은 실패합니다. 병원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의료 관광’과 ‘R&D 기반’을 시가 먼저 구축해줘야 합니다. 저는 단순 병원이 아닌 ‘미래형 정밀 의료 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해 병원 측의 경제성 판단을 긍정적으로 돌려놓겠습니다. ‘메디컬 클러스터’ 부지 내에 대학병원 부지를 무상 임대하거나 파격적인 건축비 지원책을 제시하겠습니다. 특히 ‘정밀의료분석 센터’를 병원과 병행 설치하여 연구 중심의 상급 종합병원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겠습니다.
▲교통 혁명 완수: GTX 연장과 더불어 운정·출판도시·헤이리·임진각을 잇는 경전철 추진으로 파주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겠습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을 신규 반영하고, 수익성이 낮은 구간은 '관광 트램' 형식을 도입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겠습니다. 민간투자법에 따른 BTO-rs(위험분담형) 방식을 검토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 적자는 결국 시민의 세금 부담 아닌가?”라고 반대할 수 있지만 교통은 ‘복지’입니다. 적자를 걱정해 아무것도 안 한다면 파주의 내부 결속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다만,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출판도시·헤이리 등의 관광 수익을 교통 재원으로 환원하는 ‘수익 공유 모델’을 설계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청년 및 자영업 지원: 청년창업 프리센터 건립과 자영업 상권 활성화 기반을 조성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살리겠습니다. 시 유휴 부지를 활용해 창업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파주 청년 미래 펀드’를 조성해 초기 자본을 지원하겠습니다.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키오스크, 배달앱 수수료 등)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오랜기간 몸담았고 본인스스로 도시설계 ,교통 전문가라고 자부한다고 들었다. 파주시가 보수의 텃밭에서 진보의 텃밭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도 있는데 본인의 본선 경쟁력은.
경기도의 대구로 불릴 만큼 보수의 텃밭이던 파주시는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진보지역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지방선거 7·8기를 연거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이 시장에 당선돼 ‘민주당=당선’이라는 공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8년간 빼앗긴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장 경험과 행정력을 내세워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설계도만 그리는 사람과 실제로 건물을 지어본 사람은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저는 중앙부처에서의 공직 생활과 민선 6기 시장 경험을 통해 정책이 어떻게 예산으로 연결되고,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설계 분야와 교통 분야는 제 전공입니다. 복잡한 규제를 풀고 정부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있어 저보다 준비된 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사무실 개소식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라도?
지난 3월2일 파주시 와석순환로 125 현대프라자 4층에 위치한 약 100평 규모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개소식은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했습니다.
요란하게 행사위주의 개소식이나 출판기년회보다는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출판기념회와 개소식을 열고 싶었습니다. 지난 1월17일 출판기념회도 비교적 차분하게 치렀습니다. 이날 센트리움웨딩홀 2층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했는데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원을 해주셨습니다.
이날 ‘파주, 지난30년 앞으로 30년’ 이라는 책소개를 통해 파주시의 개발과 발전의 과정에서 애환을 말하고 앞으로 30년은 AI가 참여하는 정밀의료분석 및 진단의 첨단의료시장, 의료클러스터도 파주의 미래비전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GTX 연장 및 3호선 연장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파주시민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얘기는.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파주가 60만, 70만 대도시로 가는 길목에서 어떤 엔진을 달 것인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과거의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AI 시대에 발맞춘 정밀 행정으로 여러분의 삶을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선거사무소에서 뿐만 아니라 파주시내 어디서라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기다리겠습니다. 파주의 기분 좋은 변화, 저 이재홍이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기존의 창업 지원 정책과 다른 점은 공간만 빌려주는 ‘관리형’이 아니라, 실제 매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대기업 유통망과 연결해 주는 ‘밀착형’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영업 지원은 단순 보조금이 아니라 상권 전체의 인프라를 개선해 손님이 찾아오게 만드는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