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사회

공무원 노동자 선언 '우리도 노동자다'

URL복사


시사뉴스






공무원 노동자 선언 “우리도 노동자다”




4,5일 연가파업으로 합법화 투쟁 점화



정부, 차봉천 위원장 등 지도부 11명 구속



공무원의 노동자
지위 인정을 요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구속, 이하 공무원노조)의 대정부 투쟁이 지난 4,5일 이틀 간의 연가투쟁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고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가 의결한 공무원조합법 폐지와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하는 연가 투쟁에 앞서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했었다.
투표 결과 총 7만 여명의 조합원 중 5만 6천 411명(투표율 81%)이 투표에 참가해 이중 5만 353명(89%)이 찬성해 높은 투표율과
찬성율을 보였다.





‘공무원조합법’ 정부 의결안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명칭을 `노조’가 아닌 `공무원 조합’으로 하는 것과 단체교섭권의 일부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공무원 단체는 2006년 1월에 도입되며 명칭은 ‘공무원조합’으로 하고 단결권과 단체교 섭권은 인정하되 협약체결권과 파업,
태업, 쟁의행위 등 단체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조합가입이 허용되는 공무원을 6급 이하의 일반직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별정직, 계약직, 기능직, 고용직 공무원 등으로 제한했으며 철도와
체신 등 현업노조대상자나 관리직 공무원, 인사, 예산, 공안, 질서 업무 종사자 등은 가입대상에 제외시켰다.

조직구성은 국가직의 경우 전국 단위로, 지방직의 경우 광역시,도 단위로 구성했으며 교섭당사자는 전국 단위는 중앙인사위 위원장이, 지역 단위는
광역, 기초자치 단체장이 각각 맡는 것으로 했다.

노조전임자에 대해서는 무급휴직을 조건으로 허가하며 복수노조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다른 공무원단체의 설립을 허용했으며,
시행시기는 법 제정 3년 후인 2006년 1월로 결정했다.



4,5일 연가 투쟁



공무원노조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6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
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 교수노조 기본권쟁취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노동조합법 철폐와 공무원 노동 3권 보장을
요구하는 연가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동대책위원회는 “공무원도 노동자이며 공무원 노조 설립은 역사적 당위”라며 “공무원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공무원노조의 연가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전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기타오카 가츠유키 국제공공연맹(PSI) 부회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공무원노조 설립과정과 PSI의 한국 공무원 노조 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공무원 노조 지원 계획에 대해서 “한국에 있는 각 나라의 대사관을 통해 한국 공무원 노조에 대한 탄압 금지를 요구하라는 압력을 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편, 기자회견이 열린 마포구의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가로막았던 경찰은 오후가 되자 노조사무실을 급습해 중요서류 등을 압수해 갔다.

경찰은 전야제가 예정 돼있던 여의도를 비롯해 대학로 등 서울의 주요 대학입구에 경찰들이 배치돼 공무원의 행사장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공무원노조는 당초 상경 노조원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야제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이날 저녁 장소를
한양대로 옮겼다.

한양대로 집결한 노조원 2천 여명은 대운동장에 모여 농성에 돌입했으나 경찰은 밤 9시 30분 쯤 전투경찰 18개 중대 2천여명을 투입 전야제를
진행하던 노조원 600여 명을 연행하고, 나머지 노조원들을 해산시켰다.



공무원노동자대회 개최




4일 전야제에서 상당수의 노조원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흩어진 노조원들은 5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합류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의 보호아래 여의도 결의대회장에 집결한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 식전에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치연설에 나선 이중기 인천지역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공무원 노조설립을 불허는 나라는 대만과 한국밖에 없으며, OECD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만이 공무원 노조가 없다”고 주장하고 “공무원
노조는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자대회를 치른 공무원 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 도중에 현장에서 해산했다.

이번 연가 투쟁에 노조원 총 3만 여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5천 40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 이중 634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14명에 대한
영장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행된 634명중 충북지부본부장 등 10명을 국가(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교육국장 등 4명에 대해서는 판사의
영장기각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터뷰 - 설남술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광주
북구청)


“공무원조합법
국회통과 총파업 불사”

이번 대회를 평가한다면.

아직 평가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상보다는 적은 피해라고 생각한다. 각 지부의 지부장급 이상 간부가 약 175명
정도 되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두 구속을 결의했었다. 하지만 전야제 당시 연행과정에서 임신 7개월 된 임산부를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대회에 참가한 일반 동지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연행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공무원조합법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명칭의 문제다. ‘노조’와 ‘조합’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 행자부는 공무원노조를 자신들의 휘하에 두기를 바란다. 또
노동 3권은 단결권, 단체교섭권(단체교섭권, 단체협약건), 단체행동권으로 나뉘는데, 정부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의 일부만을 인정하겠다고
한다. 이는 다른 단체와의 연대를 일절 불허하는 것으로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 중에는 공무원 노조 설립에 부정적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공무원노조를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렇지만 지금껏 일반국민들은 “공무원은 노동자가 아니다”는 정부의 주장에
세뇌되어 온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일일이 국민들을 이해시키기는 어렵지만 공무원들이 국민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설득이 가능할 것이다.
전교조의 경우에는 10년 동안 투쟁하면서 합법화를 일궈냈다. 공무원노조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보다더 빠른
시일 안에 합법화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투쟁을 평가하고 조직을 다시 정비한 후에 구체적인 방침 등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의 연가파업은 경고파업에 불과하다. 정부가
공무원조합법을 내년 2월 국회에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때는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다.





이범수 기자 skipi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與 “당정, 부동산 공급 대책 마련했고 발표 시점 여러 상황 종합 고려해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정이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이미 마련했고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후속 과제로 추진해 온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당과 정부가 면밀하게, 예정한 대로 추가 공급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다만 그 발표 시점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대책은)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라며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그 안을 발표한다는 의미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에 발표할 준비는 돼 있다”며 내년 1월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당정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10·15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단기 과열 양상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그간의 공급 부진, 유동성 유입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명시...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을 명시하고 그 결과를 국가의 행정처분 등과 연계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의료법 제28조(중앙회와 지부)제1항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및 조산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전국적 조직을 두는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및 조산사회(이하 ‘중앙회’라 한다)를 각각 설립하여야 한다”고, 제66조(자격정지 등)제1항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제65조제1항제2호의2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수 있다. 1.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때. 2.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되어 의료행위를 한 때”라고, 제68조(행정처분의 기준)는 “제63조, 제64조제1항, 제65조제1항, 제66조제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