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통해 이뤄진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254조8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들의 국내 카드사용액만 집계한 것으로, 50조원을 넘는 기업구매카드 사용실적 및 해외 카드 이용실적 등을 합하면 300조원은 무난히 넘겼다는 분석이다. 이 집계에서 제외되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을 더하면 이용액은 더욱 늘어난다.
카드 사용액은 2002년 265조2122억원을 정점으로 신용위기가 불거진 2004년 230조244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05년 258조5788억원, 2006년 276조6992억원 등으로 급속히 회복됐다. 지난해 월별 신용판매 승인실적 증가율(2005년 대비)은 9.97%를 기록한 9월을 제외하곤 모두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2005년보다 추석명절이 빨랐던 탓에 10월에는 무려 22.83% 증가했으며, 12월 실적은 24조8900억원으로 역대 월별로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계는 신용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카드 사용처도 국세, 지방세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실적이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하는 저축은행 등도 이용실적 증가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아울러 휴대폰 요금 등 다양한 상품 마케팅이 확보됨에 따라 젊은 고객층의 이용액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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