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더위 이기는 여름 보양식

URL복사

단백질 비타민 골고루 섭취…
제철음식·따뜻한 차로 무기력 극복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여름은 기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더위로 인해 체내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름에 보양식을 먹어 기력을 보충하는 풍습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름 보양식에는 무엇이 좋을까?


원기가 부족할 때 삼계탕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갈증이 심해져 빈속에 찬 것을 자주 먹게 된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여름일수록 더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원한 것을 먹으면 더위가 순간적으로 가시는 느낌이 들지만 빈속에 찬 음식을 반복해서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비위가 차게 돼 소화기능이 약해져 배탈이 나기 쉽다.
삼계탕은 그래서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이들 보양식은 약해진 양기를 북돋아 기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막는다. 삼계탕은 예로부터 원기가 부족할 때, 입맛을 잃었을 때, 산전 산후 또는 큰 병을 앓고 난 뒤 회복을 위해 먹었던 보신식품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한약재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들면 강장 강정식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식욕이 없다고 아침식사나 끼니를 거르게 되면 뇌에 영양공급이 떨어져서 집중력도 떨어진다.
여름에는 입맛이 떨어지므로 소화흡수가 쉽게 조리하고 신맛이나 고추, 겨자, 카레 등의 향신료를 넣어 식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육류나 생선계란 콩 같은 양질의 단백질, 칼슘이 많은 유제품, 생선 등을 섭취하면 좋다. 또한, 고추 당근 쑥갓 깻잎 시금치 등의 비타민 A와 C가 많은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를 수 있다.
당질이나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비타민 B군이 많은 식품으로 생선, 현미와 콩류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을 들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를 쉽게 느끼고 무기력증 식욕감퇴 등의 증세를 나타내게 되므로 어패류 육류 간 계란 검정콩 등 철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권장된다.


청량음료보다 과일


제철음식도 충분한 보양식이 된다.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성한 채소나 과일은 피로를 예방한다. 갈증이 날 때에는 참외나 수박 포도 자두 복숭아 등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는 것이 청량음료보다 이롭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수박은 더위를 이기는 고전적인 보양식. 수박은 부족한 체내수분을 보충해주고 체내 열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도 뛰어나다.
여름에 흔한 토마토는 갈증해소와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다스리는데 좋다. 토마토에는 하루 2개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 필요량이 충분할 정도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괴혈병을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풀어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진액을 생성 시켜주고 갈증을 멎게 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작용을 촉진한다. 또한 피를 식혀주고 간을 보해주어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고로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지고 목이 마를 때 먹으면 식욕이 생기고 갈증이 해소된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기에 만성적인 기관지염에 이용되고 진정효과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자주 긴장하는 하거나 근육이 자꾸 아픈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제철식품인 감자도 여름에 좋다. 김진돈 운제당 한의원 원장은 “더운 날씨에는 인체의 양기가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상부로 뜨거나 피부로 몰려나오기 때문에 하체가 약해지고 무기력증에 빠지고 뱃속이 허해진다. 이때는 인체의 상부나 피부에서는 더위와 싸우느라 답답함이나 갈증, 발한 등이 나타나게 되면 자연스레 차가운 과일이나 음료 등을 찾게 된다.
이럴 때 뱃속은 더 허약해지고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며, “무더위의 무기력증을 이기는 웰빙 음식으로 감자가 좋다”고 추천했다.
감자는 필수아미노산도 골고루 갖추고 있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섬유질도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므로 각종 암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폴레페놀의 일종인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식물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변비 예방효과도 있다. 열량이 낮은 편이고 소화가 천천히 되는 편이다. 고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가 있다.

매실, 장내 강력한 정장효과

김 원장은 한방차도 좋은 보양식이라 고 말한다. 매실은 장내에 강력한 정장효과가 있다. 매실 농축액에 냉수를 타서마시면 여름철 섭생에 효과적이다. 오미자 또한 여름 한방차로 손꼽힌다. 오미자가 강하게 내는 신맛은 수축작용으로 땀샘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 땀을 조절하고 더위를 식혀준다. 오미자에 인삼과 맥문동을 넣으면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데 좋은 생맥산이 된다.
움직이지 않는데도 땀이 흐를 정도로 땀이 많은 사람은 황기 12g을 물에 다려 하루 세 번 나누어 먹으면 좋다. 황기는 땀샘을 조절하고 기력이 쇠해진 것을 보충하는 약재로 인삼 8g 정도를 함께 끓이면 더 좋다.
여름감기를 예방하고 지친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데는 곽향이 최고다. 곽향 6g을 엷게 달여 하루 3회 마시면 여름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열대야를 극복하는데는 대추차와 둥글레차가 좋다. 생대추는 불면증을 유발하지만 대추차는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둥글레차의 사포닌은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해 흥분작용 없이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찬음식을 과하게 먹어서 복통과 설사증세를 일으켰을 때는 쑥차가 좋다. 쑥이 가진 따뜻한 성질이 위장 안에 들어가 위를 덥게 만들어 소화력을 촉진시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