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3.4℃
  • 구름조금강릉 -3.6℃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7.5℃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1℃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2.5℃
  • 구름조금강화 -11.6℃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겨울 불청객, 혈관질환

URL복사

사망원인 1위, 여름 대비 20% 증가... 금연 운동 규칙적인 생활로 관리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겨울철 조심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혈관질환이다. 겨울철 유독 돌연사가 많은데 이 돌연사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는 것이 혈관질환이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위험해지는 것이다. 혈압이 불안정하게 되고 수축으로 혈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도 나빠진다.


찬 공기에 혈압 상승, 심장에 부담


혈관질환의 근본적 문제는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형성된 죽상에서 온다. 죽상으로 혈관이 90% 막혀도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감지하기가 어렵다. 혈관의 50%가 좁아지면 격심한 운동을 할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70%가 좁아지면 보통의 운동에서도 가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혈액 공급 부족에서 오는 답답함인데 평소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 이마저도 느끼기 힘들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으로 혈관이 완전히 막혀 버리면 극심한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 구토, 졸도 등이 동반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있다면 심근경색을 조심해야 한다. 부정맥으로 혈압이 내려가면 뇌손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심근경색 증세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새벽이나 아침에 발생하기 쉽다.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부담이 생겨 돌연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에 뇌졸중 사망자수가 20%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실내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근육과 혈관이 이완되고 이완된 혈관이 갑자기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대량으로 뇌출혈이 발생하면 돌연사의 위험이 커진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이거나 고령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겨울철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뇌졸중의 선행질환이라 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50% 이상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반복 냉온찜질 위험


혈관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우나 찜질방 출입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와 찜질방 온도는 40도 이상으로 매우 높다. 고온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피부로 집중되면서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사우나와 찜질방에서 갑자기 ‘핑’ 도는 느낌이 든다면 위험신호다. 심장과 뇌로 가야 할 피가 피부로 쏠리면서 혈액이 부족해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냉온찜질을 반복하는 것은 높은 온도에서 확장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모자랐던 혈액량이 더 감소해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도 피해야 한다. 겨울 날씨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뇌졸중의 위험은 몇 배로 커진다. 혈관질환으로 돌연사하거나 뇌출혈 등에 노출된 이들을 살펴본 결과 스트레스 관리가 되지 않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을 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핏대를 세운다’고 하는데 이때 핏대가 바로 동맥 내면에 낀 기름기를 일컫는 죽상을 말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곧 죽상을 자극시키는 것이다.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을 해야 한다. 흡연은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게 되면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20~40배 높다. 특히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흡연으로 인해 급성 심근경색에 노출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음주도 주의해야 하는데, 술을 마신 직후에는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떨어지지만, 술에서 깨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해 혈압변화가 커지기 때문이다.


비만은 혈관질환의 적


짠 음식도 삼가고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려야 한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 섭취도 적당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함께 체중감량도 필요하다. 비만은 혈관질환의 적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필요하다. 예정에 없던 등산, 캠핑 등 무리한 야외활동도 겨울철에는 삼가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가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혈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은 새벽보다는 낮 시간을 이용하되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평소보다 충분히 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장기간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곳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혈관질환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서운 질환이다.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위험인자이므로, 금연 식이조절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인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은 하루에 30분 이상, 1주에 3~4회가 적당하며, 무거운 것을 드는 등 근육을 긴장시키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사회

더보기
내란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 구형!...“12·3 비상계엄 사태는 중대한 헌법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억수 특별검사보는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난입과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성찰하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독재, 권위주의에 맞서 희생으로 이를 지켜낸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장기간 집권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국가 공동체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물적 자원을 동원한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