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2 (일)

  • 흐림동두천 2.5℃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5.7℃
  • 흐림대전 4.3℃
  • 흐림대구 6.1℃
  • 흐림울산 6.6℃
  • 구름많음광주 5.3℃
  • 흐림부산 10.4℃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8.5℃
  • 흐림강화 4.1℃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7.0℃
기상청 제공

경제

판문점선언 이후 방산기업 살 길은 ‘수출’

URL복사

해외시장 돌파구 ‘DX Korea 2018’에서 찾아라
50여개국 고객 초청 …줄이은 참가 신청 속 마감 임박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최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가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나면서 불똥이 튄 곳이 방위산업 분야이다. 국내 방산기업을 포함, 세계 굴지의 방산기업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등 국내외 방위산업 시장은 타격을 받았다.  4·27 판문점 공동선언문에  ‘단계적 군비 축소’가 포함된만큼 추가 병력 감축 검토와 군 편제 축소, 상부 지휘구조 혁신, 새로운 전장(戰場) 환경과 기술혁신에 부합하는 항공우주·무인 중심의 전투체계에 기반한 인력·예산·조직의 3군 간 균형성 강화, 작지만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위한 높은 유연성 확보와 선진국 수준의 군 조직문화 개혁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반도가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과 북한의 핵 폐기 절차 돌입, 대북제재 완화, 대북투자 재개 등으로 평화로운 ‘1국2체제’ 시대로 진입한다해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장차 최대 가상적국으로 간주해야할 중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자주안보태세를 갖추고 주한미군과 더욱 강력한 안보동맹을 유지해야한다. 중국은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떤 핑계를 내세우면서 무기와 병력을 투입하거나 특정 집단을 도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압도적 방위력 우위 확보해야


 동북아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핵심 무기체계의 원활한 구매와 운용, 정비는 필수적인 과제이다. 남북간 대화국면이 이어진다해도 언제든지 북한의 엉뚱한 트집잡기와 약속 취소 등으로 일시적인 긴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인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면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방위력 우위를 확보해야만 한다. 국민들이 안심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필요총분조건이다.
 이런 차원에서 방위산업 육성은 국가적인 과제이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목말라하는 산업계의 바람이기도 하다.


사실 생산액의 84% 가량을 군의 구매나 연구개발비 등에 의존하는 국내 방산기업에게 단계적인 군축은 중장기적으로 재앙과 다를바 없다. 남북 대치국면이 완화될수록 무기구입 예산 증가율이 낮아지거나 심지어 삭감될 수 있다. 결국 살 길은 해외시장 개척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처럼 수출 중심의 사업방향 전환과 이를 위한 신제품 개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 판매망 개척과 유지가 중요하다. 
 주요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큰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방위산업 육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자국 내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에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는 등 세계 방산시장에서의 수출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일본도 아시아 방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방산전시회를 키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DX Korea 참가신청 5월 31일 마감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에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가 있다. 이들 전시회는 국방부와 육·해·공 각 군의 지원을 받아 해외의 국방 관련 주요 인사를 초청하고 방위산업체들의 무기체계를 전시하며 시범도 보인다. 방산 수출을 돕는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열리는 행사이다. 대규모 에어쇼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ADEX와 해양장비를 중심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는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지상장비 중심의 전시회인 DX Korea는 매 짝수 해에 열린다. 오는 9월 중순에 3회차 행사가 개최된다.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리는 DX Korea 행사 기간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기전시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동 및 화력시범, 장비성능시범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면적은 약 10만㎡에 달한다. 지상분야 방산전시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무기체계(기동/화력/방호/통신/지휘장비 등), 전력지원체계(피복, 장구류 등), 대테러·보안 장비 등 육군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물자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참여한다. 최근 육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대 게임체인저’인 워리어플랫폼(개인전투체계)과 드론봇(드론+로봇)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육군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과 16일 양일에는 일반인들의 관람이 가능한 퍼블릭데이(Public Day)로 운영된다. 군악·의장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DX Korea 조직위원회는 “전시회를 통해 지상분야 참가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이자 구매자인 해외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획득관 등을 최대한 초청하여 국내 업체가 방산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0여 개국 해외 VIP 초청이 완료된 상태다.  DX Korea는 방산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 군 획득관, 바이어와 직접적 교류가 가능한 ‘온라인 비즈매칭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참가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 중에는 비즈매칭 뿐만 아니라 해외 VIP와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네트워킹라운지’도 조성, 운영한다.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 아래 ‘방산수출 컨설팅관’, ‘정부접견실’ 등도 문을 연다.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통해 국내 방산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활발한 방산비즈니스의 장이 될 DX Korea의 참가신청이 업체들의 많은 관심 속에 5월 31일 마감된다.




  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개혁 절실 


 방위산업은 무기 국산화 차원을 뛰어넘어 수출산업으로 도약해야한다. 안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위산업 육성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 경제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발판을 마련하기위해서라도 청와대가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내 방산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려면 기업 중심 연구개발(R&D) 개혁, 방산물자 지정 축소, 수출산업화 촉진을 위한 부처 간 협력 강화, 방산 지식 공유 프로그램(M-KSP: military knowledge sharing program) 신설이 절실하다”며 “무기체계 개발의 필요성을 따지는 초기 타당성 검토 단계부터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 국제 공동개발 가능성을 필수검토 항목으로 넣어 전략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산 수출 성장세는 2014년 36억 1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줄었지만 2017년 31억 9000만달러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무역적자 규모는 여전히 세계 상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 실정에서  지상분야 전문 방산전시회인 DX Korea의 개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DX Korea 2018 개최를 통해 국내 첨단 방산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나라도 세계 10대 방산수출국의 대열에 합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