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소비심리, 17개월만에 최악

URL복사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비관론 커져
한은,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지난달 8년6개월만에 최소 취업자수를 기록했던  고용 쇼크와 분배 악화,  미·중간 무역분쟁 지속, 폭염으로 치솟은 밥상물가, 지지부진한 북 핵무기 협상  등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냉각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달 전보다 1.8p 하락한 99.2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4p, 지난 7월 -4.5p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지며 작년 3월(96.3)이후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C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3월이후 1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향후 경제 상황을 비관하는 소비자들이 지난달보다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100보다 크면 과거(2003년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질만큼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데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중 4개가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시점 상황을 알려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보다 2p 떨어졌고, 6개월 후 예상을 보여주는 가계수입전망CSI도 전월대비 1p 하락한 98로 산출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체감지표인 현재경기판단C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7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69) 이후 1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 6개월 후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전월보다 5p 떨어진 82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5로 전월보다 2p 떨어지면서 6월부터 석달째 내림세를 보였다. 금리수준전망CSI도 3p 하락했다.

 

현재외 비교해 1년 후를 전망해주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무려 11p 올라갔다. 현재의 방식으로 통계를 편제한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물가수준전망 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2p,3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지난달보다 0.1p 올랐다. 


이같은 소비자심리지수 악화는 향후 소비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조사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실제 소비보다 3개월 정도 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염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고, 주택가격도 지역과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