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0.5℃
  • 맑음강릉 11.5℃
  • 흐림서울 3.7℃
  • 흐림대전 4.5℃
  • 구름많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9.9℃
  • 구름많음부산 16.2℃
  • 흐림고창 12.4℃
  • 맑음제주 17.5℃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조금경주시 9.4℃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경제

남세규 ADD소장 ‘와해적 혁신’에 과감히 도전

URL복사

AI, 무인자율화, 양자/고위력 레이저, 스텔스무인기, 특수함정 등 대상
"수출경쟁력 고려, 최고성능과 높은 가성비 신무기 설계/개발 중요"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은 DX KOREA 2018 Show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전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첨단기술력을 확보하여 어느 순간 어느 상황이든 최고의 과학기술 솔루션을 우리 군에 제공하기 위해 국방과학기술 세계 6위권 달성이란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인공지능, 무인자율화, 양자레이더, 고위력 레이저, 우주 정찰 및 우주통신, 스텔스무인기, 특수함정과 같은 첨단 플랫폼과 정밀화학 및 바이오 분야 등 물리화학과 사이버 공간에서 와해적 혁신에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소장은 “와해적 혁신은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미래도전 영역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적 생각을 가감 없이 펼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적 기다림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연구환경을 만들어주고 연구개발자들을 믿고 기다려주어야, 우리 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D는 올해 창설 48주년을 맞아 <우리국방, 우리과학의 힘으로!>라는 비전 아래, 연구역량을 전략⋅비닉⋅비익(非益) 분야 등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분야, 개발위험이 높거나 이익이 발생되지 않아 민간 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분야에 집중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추어 첨단국방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판문점 선언에 이어 9월18~20일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안보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을 통해 국방 분야 전체의 혁신을 준비 중이다. ADD도 이러한 기조 속에서 연구개발 목표를 전방위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변경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 목표를 이루려면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이 매우 중요하다. ADD는 그간 방위산업체가 잘하거나 하고자 하는 분야는 업체가 주관토록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탱크, 자주포, 장갑차, 전투차량, 총포, 탄약, 훈련기, 전투기, 함정, 레이더, 대부분의 일반무기체계는 이미 방위산업체에서 전력화 및 개발을 하고 있다. ADD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방위산업체와 상생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소장은 “업체주관 연구개발에서 당장 기술이 부족하여 국내 개발이 어려운 분야에 ADD가 참여하여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최초로 시도되는 개발인 탓에 국내 기술이 매우 부족한 경우 필요하다면 탐색개발까지는 ADD가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D는 방위산업체의 기술력이 확보되면 전략⋅비닉⋅비익(非益), 첨단국방과학기술 분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더 높이고 도약적 성과도 창출해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방산제품 수출과 관련, 남 소장은 “처음부터 수출경쟁력을 고려한 최고성능과 높은 가성비의 신무기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스라엘의 방위산업 정책과 글로벌 방산기업의 성장 사례는 여러 측면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초 개발단계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산업체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는 이스라엘 정부의 방산정책은 이스라엘 방산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ADD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여전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평화공존기까지 한국형 3축체계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북한 위협으로부터 안보가 보장되는 평화정착기에는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잠재적 미래 위협에 고슴도치 전략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이고 원거리 작전이 가능하도록 전략⋅비닉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 소장은 “초연결성 초지능화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ADD를 국방연구개발의 열린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방위산업체, 국가 연구개발, 학계와 협력하여 기술의 연결을 가속화하고, 세계적 연구기관 및 수출이 가능한 국가와 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방과학기술 글로벌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ADD는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일류연구소가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