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진격의 정의당, 국감서 제1야당 입지 굳히나

URL복사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대기업 지속적 견제
이정미ㆍ추혜선 의원 활약 속 지지도 상승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정의당이 오는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약 2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언대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 등 대기업 수장들을 줄줄이 세울 예정이다.

28일 정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당대표)은 지난 17일 산업재해 등의 이유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을 환경부 및 고용노동부 국감에 증인으로 지목했다.

정무위원회 소속의 같은 당 추혜선 의원도 지난 21일 포스코를 비롯해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의 대표이사 및 임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두 의원은 일감몰아주기와 연관된 기업들과 오너갑질 그리고 산업재해 등을 질의하고, 견제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순환출자 문제를 어떤 식으로 추궁할 지도 관심이다.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끊지 못해 국감 출석이 일찍부터 예고됐다.

하지만 이번 국감의 대단원은 포스코가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는 ‘노조 와해 공작’ 의혹의 중심에 섰다.

추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사내에서 노동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당노동행위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특히 추 의원은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이 선임 되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사진을 직접 들고 나와 향후 국감에서의 대공세를 짐작케 했다.

이보다 앞서 추 의원은 13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포스코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보고 기자회견’에서 “최정우 회장 등 회사에 경고한다. 어용 노조 설립시도와 노조 와해 등 행태가 지속되면 최 회장은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이라며 “저와 정의당은 이 문제를 포함한 적폐를 반드시 국정감사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 의원은 포스코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자원외교와 국정농단으로 인한 부실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과정에서도 수백 개의 계열사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부실투자와 수상한 인수·합병-매각이 반복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의당의 움직임은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친기업적인 행보에 나선 것과는 상반돼 진보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 정의당의 지지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11.6%를 차지, 한국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7%, 정의당 11.6%, 자유한국당 9.4%, 바른미래당 7.1%, 민주평화당 1.7% 순이다. 

이번 조사는 K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10.4%, 무선 89.6%)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이며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 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감 증인은 각 위원회의 간사가 의원실에서 신청한 명단을 1차적으로 검토한 뒤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 2층에서 개최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공모전 행사는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단순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경찰·상담사 등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3개 부문에서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정다연 양(초6)은 “지금 웃고 있니, 누군가는 울고 있어”라는 메시지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안보리 AI 토의 주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공개토의도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먼저 이 대통령은 9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유엔총회 첫날 오전 첫번째 세션의 일곱 번째 순서로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9월 한 달간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KBIOHealth와 바이오·의료 분야 협약 체결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지난 2일 암센터 회의실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4.0’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 및 자원의 상호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연구개발 협력 및 인재 양성 ▲지역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권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첨단 의료기술의 도입과 혁신적 임상 연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약 개발과 첨단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문화

더보기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차음식과 찻자리’를 펴냈다. 권정순 박사와 조헌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이번 책은 ‘봄빛향의 차생활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차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 문화를 총망라했다. 권정순 박사는 원광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등에서 차문화와 식품양생학을 가르쳐 온 학자로, 현재 한국전통음료연구소 소장이자 봄빛향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봄빛향의 차생활’, ‘차음식과 차음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전통차와 음식의 융합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조헌철 박사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원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차문화와 문학, 민화 연구를 이어 왔다. 현재 풍석차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등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만, ‘차음식’이라는 개념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러한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차와 음식의 관계를 폭넓게 탐구한다. 찻물·찻잎·찻가루를 활용한 음식은 물론, 차 향을 살린 전통·현대 요리 그리고 찻자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