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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美행정부, 이란과 협상 준비…우라늄 농축 중단·핵시설 폐기 등 6개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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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과 전쟁 재발 방지 보장, 보상 등 요구"
"트럼프, 이란 배상 요구에는 협상 여지 없어"
"이란 동결 자산 반환 문제는 협상 여지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평화 협상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액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액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잠재적 외교 논의에 관여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전쟁이 앞으로 2~3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서 협상에 적합한 인사는 누구이나'와 '어느 나라가 가장 좋은 중재자인가'라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과거 협상에서 중요 참가자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은 아라그치 장관을 실제 합의를 이끌어낼 권한이 없는 '단순 전달자(팩스 기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이란에서 누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지,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접촉할지를 파악하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오만이 과거 핵협상에서 중재를 맡았으나 오만에 대한 불신으로 다른 중재자를 찾고 있다고도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미국은 카타르가 가자지구 휴전 과정에서 보여준 중재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카타르는 막후에서 돕는 것은 환영하지만 공식적인 중재자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들은 조만간 이란과 협상이 가시화될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해두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윗코프와 쿠슈너의 조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핵합의에서 제시했던 조건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액시오스에 이란이 결국 협상장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성장을 저지했다고 판단한다"며 "미국은 이란으로부터 6가지 약속을 받아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에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 금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폭격한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폐기 ▲핵무기 프로그램 진전에 사용될 수 있는 원심분리기와 관련 장비의 생산과 사용에 대한 엄격한 외부 감시 체계 도입 ▲미사일 상한을 100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과 군비통제 조약 체결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 등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등 6개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며칠간 직접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이집트와 카타르, 영국이 양측 사이에서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미국 당국자와 소식통은 전했다.

이집트와 카타르는 이란이 협상에 관심이 있지만 휴전과 향후 전쟁 재발 방지 보장, 보상(compensation)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배상(reparations) 요구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다만 다른 당국자는 이란의 동결 자산을 반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그들은 그것을 배상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동결 자금의 반환이라 부를 수 있다"며 "양측의 정치적 요구를 해결하고 체제 내에서 합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단어를 선택하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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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행정부, 이란과 협상 준비…우라늄 농축 중단·핵시설 폐기 등 6개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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