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3.8℃
  • 구름조금강릉 1.3℃
  • 구름많음서울 1.4℃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1.6℃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조금부산 5.4℃
  • 흐림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11.1℃
  • 흐림강화 1.4℃
  • 구름조금보은 -5.5℃
  • 구름조금금산 -5.6℃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3.3℃
  • 구름많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당, 제1야당의 길…민생챙기기 등 정체성 뚜렷

URL복사

서울시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등 동조하면서 “정규직 전환 흠집은 불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정의당이 정치색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 있는 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고용세습 의혹 진상 규명, 야당에 대해서는 강원랜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변수는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2012~2013년에 채용된 직원의 95% 이상이 인사 청탁 등에 연루돼 225명의 채용이 취소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건이다.

서울교통공사 건은 자칫 박원순 서울시장 뿐만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 타격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여당으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권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같은 목소리를 내며 연일 맹공을 퍼부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의 지원이 절실한 순간. 그러나 정의당은 고용세습 의혹에 대해 동조적인 입장을 보여 여권을 당황케 했다.

정의당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정의당은 이 사안이 국정조사까지 해서라도 밝혀야 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며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단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야권 공조가 “정규직 전환 정책의 흠집 내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야3당이 요구한 국정조사 요구서 내용의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선을 그었다.

이에 민주당은 ‘국조가 끝난 뒤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힐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의당은 여기서 그치질 않고 이번엔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압박해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강원랜드를 포함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한국당에 거듭 촉구한다”며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조 포함을 강하게 요구했다. 강원랜드 의혹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ㆍ염동열 의원이 연관이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에 지인을 청탁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지만, 최근 무혐의를 받았다.

정의당은 지난해 7월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의 아이콘이었던 이정미 의원을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진보 정당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왔다.

이뿐만 아니다. 같은 당의 추혜선 의원(정의당 공생경제민생본부장)은 롯데피해자연합회 등을 비롯한 대기업 갑질 피해자 문제 및 민생 현안해결에 가시적인 성과마저 내고 있다.  

정치 전문 언론인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는 차별화된 진보적 어젠다와 정책으로 촛불시민들이 요구한 개혁 정책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과 사회의 약자ㆍ소수자를 대변하는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견제하면서 당 정체성을 키워왔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 착공” 축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12월 19일(금) 서울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 착공식’에 참석하여 소방대원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화재 훈련장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뜬 것을 축하했다. 서울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은 기상 조건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밀페형 돔 구조’를 적용한 훈련시설로서 2026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59억 45백만원을 투입하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961.83㎡ 규모로 조성된다. 강동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서울의 재난환경은 초고층 건축물, 대형 복합시설, 전기차 및 리튬배터리 화재 등으로 화재 규모 및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 맞서기 위해 소방대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실화재 훈련장은 실제 화재와 가장 유사한 조건에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전술훈련이 가능한 훈련 인프라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소방 훈련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