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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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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과 인기지역의 경우 매매가에서 전셋값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대에서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4월 16일 현재 서울 25개구, 245개동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35.28%를 나타냈다.
즉 2001년(59.69%)과 2002년(53.11%)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50%대로 전세 안고 아파트를 구입할 때 자기자본으로 집값의 반 정도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자기자본이 반 이상 들어가야 집을 구입할 수 있단 소리다.
강남구(28.08%), 송파구(28.56%), 강동구(29.97%), 용산구(29.97%) 등 강남권 3개구와 인기 지역인 용산구는 4월 현재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17.00%)과 강동구 고덕동(17.43%), 상일동(18.52%)은 서울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매가는 높지만 노후가 심해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다 보니 비율이 낮은 것이다.
실제 1982년 입주한 개포동 주공1단지 36m2의 경우 현재 매매가 평균은 6억3천5백만원 이지만 전셋값은 6천2백50만원에 불과하다. 용산구는 원효로4가(21.34%), 용산동5가(27.56%), 한강로3가(27.64%), 서빙고동(28.07%), 한강로1가(28.56%) 등 용산구 대부분 지역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20%대를 기록했다. 국제업무지구, 용산민족공원, 유턴프로젝트 등 각종 개발호재로 매매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해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용산구 아파트값은 평균 4.54%(서울 평균 0.84%)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2.12%(서울 평균 1.99%) 오르는데 그쳤다.
강북권은 서울에서 그나마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구입하기 쉬운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 은평구(51.22%)를 제외한 강북구(41.79%), 도봉구(42.58%), 노원구(42.90%), 성북구(45.09%), 동대문구(46.61%), 중랑구(48.03%) 등 강북권 6개구는 모두 비율이 40%대로 떨어진 상태다. 4년 전인 2004년만 해도 7개구 모두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를 넘었던 곳이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4년 전 57.38%로 강북권 가운데 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즉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기 쉬운 곳이었단 소리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최근 들어 아파트값이 급하게 오르면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급감했다. 현재 상계동이 40.29%로 가장 낮으며 월계동(42.21%), 하계동(43.54%), 중계동(45.90%), 공릉동(46.16%) 순이다. 그나마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대다. 이중 갈현동이 56.65%로 가장 높으며 다음은 응암동(54.92%)이 차지했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 79m2의 경우 매매가는 2억7천만원 이고 전셋값이 1억3천5백만원으로 매매가와 전셋값 비율은 50%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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