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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지오, 후원자들 집단행동에 ‘명예훼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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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달라 구걸한 적 없어” 주장… 후원자들, 10일 소송장 접수
안민석, “문제 푸는 건 윤 씨 몫” 발뺌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증언자라고 주장한 배우 윤지오(32)씨 후원자들이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윤 씨는 “명예훼손”을 언급하면서 비난여론을 반박했다.


후원자들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로앤어스 소속 최나리 변호사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장을 접수했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송 참여 후원자는 439명으로 반환 요구 후원금은 1000만원 이상이다. 여기에 정신적 피해 위자료 등 2000만원을 더해 약 3200만원이 우선 청구됐다.


최 변호사는 “이들이 후원에 나선 건 윤 씨가 진실하다고 믿고 용기에 감동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선의가 악용,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이너스 통장, 분유값을 아껴서 후원한 분도 있다”며 “그런 후원을 선뜻 하게 된 건 윤 씨가 진실하다고 생각해서다. (후원자들은) 그런 부분이 훼손됐다고 해서 윤 씨에게 (소송을 거쳐) 입증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6일 윤 씨는 후원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선 후원, 후 갑질이라는 표현을 한다”며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신 건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다. 전 단 한 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도 모자라 아무 죄도 없는 저희 엄마를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경고까지 누차 했음에도 그러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고 이는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윤 씨 자서전 출판 작업을 돕던 김수민 작가는 윤 씨의 장자연 관련 발언들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후원금 반납을 요구하는 후원자들이 발생했다. 윤 씨는 거짓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 씨는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 씨 사기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윤 씨와 ‘카카오톡’을 통해 연락 중이라면서 필요 시 소환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윤 씨에 대해 ‘공익제보자’라며 지원에 나섰던 일부 국회의원들은 슬그머니 발을 빼는 모양새다. 4월 ‘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의원 모임’ 결성을 천명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지금 문제를 푸는 건 윤지오 씨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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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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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갯벌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외부 독립기관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자 취임 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늦게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순직한 해경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보도와 은폐 의혹 증언이 있다"며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을 통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꽃섬 인근 갯벌에서 구조 활동 중 숨졌다. 그는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이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건네고 함께 이동하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 6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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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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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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