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8.5℃
  • 구름조금대구 8.9℃
  • 구름조금울산 10.1℃
  • 맑음광주 11.2℃
  • 구름많음부산 13.6℃
  • 맑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6.3℃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9.3℃
  • 구름조금경주시 7.4℃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사회

명동에 울려퍼진 ‘김정은 위원장의 사랑·믿음 정치’

URL복사

대학생 단체, ‘김정은 연구모임 발표대회’ 개최
‘김 위원장의 헌신성’ ‘김 위원장의 민족애’ 등 주제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최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 한 대학생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랑과 믿음의 정치” 등 주장이 나와 찬반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로 구성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은 지난 8일 향린교회에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발표 주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헌신성’ ‘김정은 위원장의 민족애’ 등이었다.


해당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가 활발히 벌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북한 사회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발표대회에서는 객관적 평가 대신 ‘김정은 칭송’이 줄을 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세심함’이라는 주제에서는 “(김정은이) 사랑과 믿음의 정치를 펼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른 주제에서도 “(북한 핵도발은) 세계 최강국가 미국을 상대로 한 담대하고 차원이 다른 외교실력” “(김정은이) 집권 8년차만에 북한의 모든 주민에게 크나큰 지지를 받는 것 같다” 등 발언이 터져나왔다.


이날 인터넷매체 자주시보에 의하면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윤한탁 전 민권연대 공동의장은 “시대의 올바른 요구를 담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풍모를 잘 얘기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심사위원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한 장경욱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미묘한 요구가 내려지기도 했다. 대진연은 7일 공지에서 ‘안 되는 옷차림’으로 ‘영어가 쓰인 옷’ ‘청바지 등 외국문화 옷차림’ 등을 제시했다. 향린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訪韓) 반대시위,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 등을 펼친 바 있다.


1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조선일보 기사 댓글에서 시민들은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comm****)” “국가보안법이 처벌하지 못하는 거냐(neve)****” “예전 임종석이 회장하던 전대협 보는 것 같다(butl****)” “아직 종전선언은 없다. 법적처리하지 않으면 대통령도 간첩이다(pisi****)” “EBS에서 세계의 지도자라고 (김정은을) 소개하는 판에 뭐(jjaj****)”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해당 기사에서 지지 댓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대진연은 작년 3월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노래패연합 등의 연합체다. 같은해 11월 ‘꽃물결대학생실천단’이라는 산하단체를 결성하고 김정은 서울방문 환영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이 단체 회원 5명이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무단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4월에는 회원 20여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기습점거하고 사퇴농성을 벌이다 경호원과의 몸싸움 끝에 1시간만에 강제퇴거됐다.


향린교회는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가 1991년 결성된 곳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