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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희경 “文, 이념 때문에 대한민국 미래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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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경제성장률 2.7% 중 절반 책임져”
“한일관계, 실익우선으로 접근해야”
여권, ‘토착왜구’ 신조어 등 반일(反日) 집중
韓 ‘왜구’ 유행, 日 국민 감정 자극한 듯
올 초 日 방문 한국인 300만… 日 “비자제한 검토”
나경원 “與와 긴급 한일의회 교류 추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국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을 겨냥한 일본 경제제재 발동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강력성토했다. 또 의회 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실익우선, 현실주의적 접근이 아닌 이념적 목표 달성에만 매진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국면을 맞이한 결과가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작년 기준 2.7%)의 절반에 가까운 1.3%를 반도체 산업이 책임지고 있다. 2.7%는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악의 경제성장률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마저 고사한다면 한국 경제는 무너진다는 게 전 의원 주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우리 경제는 총체적 위기다.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1일 발표를 인용해 “수출은 7개월째 마이너스다.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전월 대비 -3.7%를 기록했다”며 “6월 수출 기준으로 3년5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라니 할 말이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 의원은 “‘경제폭망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30% 급등, 원전산업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탈원전으로 제조업은 이미 붕괴 수준”이라며 “경제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이념을 강제하려 했던 시대착오적 경제정책에 대한 문재인 정부 반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OECD는 지난달 21일 한국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하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완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근혜 정부 때 설립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배상금으로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한 화해치유재단을 문재인 정부가 일방적 해산한 것을 두고 일본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작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 기업 배상 판결을 두고서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여권은 근래에는 야당에 대해 ‘토착왜구’ 신조어를 만드는 등 반일(反日)에 집중했다. ‘왜구’는 일본인을 극도로 낮잡아 이르는 단어다. 일본 정부, 국민으로서도 이같은 단어가 한국에서 ‘집권여당’ 차원에서 ‘유행’한다는 것에 충분히 반감을 가질 수 있다.


한국당은 국회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즉각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이번 조치는 일본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긴급 한일의회 교류를 여당, 바른미래당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제재는 오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자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제한’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5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325만8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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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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