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대통령의 아들, 조국의 딸을 응원하다

URL복사

문준용 씨 “실력, 노력 폄훼는 심각한 부작용...목소리 내도 된다. 부당한 게 맞다” 주장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야당 국회의원에게 “해야 한다면 해보시라”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37)씨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 딸 조모(28)씨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력, 노력이 폄훼되는 건 심각한 부작용”이라며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준용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직) 후보자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며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을 텐데, 그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이루며 살아왔는데 사람들은 노력을 말하지 않고 그(조 씨)의 부모만 말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자기 인생이 부정당하는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용 씨는 “사람들은 아마 그를 조국 딸로 기억할 것”이라며 “사람들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누명도 쓰는데 그중 몇 가지는 인터넷에 영원히 남아 그의 이름으로 검색될 것”이라고 했다.

준용 씨는 “그래도 경험자로서 주장하자면 최소한 더 이상 (조 씨) 실명은 까지 말자”며 “(조 씨가)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 이건 부당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준용 씨 페이스북에서 수차례 ‘좋아요’를 클릭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조 씨는 고교 재학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유급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총 1,200만 원) 수령 등이 드러나 ‘황제특혜’ 비판을 받고 있다.

준용 씨는 ‘귀걸이 이력서’, ‘취업 경쟁률 1:1’ 의혹 등이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근래 전국 초·중·고교 교재 납품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해 “준용 씨가 초·중·고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한다는 기사가 나와서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6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준용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프엑스FACTORY(팩토리)’를 설립하고 학교 납품에 나섰다. 준용 씨는 사무실 소재지를 문 대통령 자택인 ‘경남 양산 매곡1길 1OO’로,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신고했다.

이에 신생업체가 전국 학교에 물품을 납품한 건 대통령 아들이라는 지위에 따른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준용 씨는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시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며 “작가를 시작한 9년 전부터 사업자 등록을 했고 교재도 만들어 팔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아들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납득 못할 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곽 의원은) 해야 한다면 해보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귀걸이 이력서, 1:1 경쟁률 등 의혹과 관련해서도 강력부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작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월이 확정됐다.

준용 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다수 일반시민 고소 방침도 나타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서 “제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로 SNS 계정 몇 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 조 씨도 의혹을 내놓은 시민들을 근래 고소한 바 있다.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중앙일보> 기사 댓글에서 적잖은 네티즌은 “아무리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이런 후안무치하기는(minc****)”, “헐 자기가 대통령인 줄 아나(park****)”, “자식교육들 하고는(fiyo****)”, “일반시민들 주장대로 조국 딸이 청문회에서 진술하면 되겠다(ango****)”, “최선을 다한 애가 낙제를 밥 먹듯이 하냐(yoho****)” 등 반응을 나타냈다.

준용 씨에 공감하는 듯한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조국 딸은 준용 씨 조언에 따라 목소리 내기 바란다”며 “청문회장에서가 아니라 SNS에서라도 해명이든 변명이든 하기 바란다(hjkt****)”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민생회복지원금 추가 지급 계획 없어…재정 상황 녹록치 않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민생회복 지원금의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서 "또 할 것인지의 문제는 그때 가서 봐야 한다"며 "일단은 재정상황이 또 지급할 만큼 녹록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생지원회복금을 통한 기대효과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는 추가적으로 지급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추가로 할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은) 내수진작을 위한 조치가 분명하다"며 "코로나19 때 경기도에서 선제적으로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경험이 있다. 그 후 정부에서도 이어서 한 번 했는데 정부 연구기관 조사에 의하면 자영업이 체감하는 지방 경제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상으로 보면 지금 골목경제가 너무 안 좋다"며 "마치 저수지로 보면 아주 깊은 부분은 좀 가물어도 견딜 수 있지만 대부분 얕은 부분은 피해가 너무 크다. 회생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재정상황, 부채상황, 경제상황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나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정한 것이고 효과는 일반적으로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불어권 아프리카지역 5개 국과 함께 교과서 속 ‘한국’ 서술 개선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불어권 아프리카 5개 국과 함께 ‘한국 관련 교과서 서술 개선’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일 연구언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모로코·코트디부아르·튀니지·세네갈·가봉의 교육 및 교과서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 교과서 속 ‘한국’ 관련 서술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20년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2021), 북미(2022), 중남미(2023), 중앙아시아(2024) 등 권역별 교육 협력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 무대를 구축했다. 불어권 아프리카 교과서 속 ‘한국’은 어떻게 서술되고 있을까? 행사 첫날에는 5개 국의 교육제도 및 교과서 편찬 방식, 그리고 실제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국’ 관련 서술 사례가 공유됐다. 각국 참가자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 지리 환경, 한류 등 다양한 주제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국의 교육·지리 사례로 아프리카와 연결고리 강화 둘째 날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영 부원장(지리학 전공)과 충남대학교 박환보 교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