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3.1℃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4.6℃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6.0℃
  • 구름많음울산 18.3℃
  • 구름조금광주 16.1℃
  • 구름많음부산 20.0℃
  • 구름조금고창 16.4℃
  • 흐림제주 18.6℃
  • 맑음강화 12.3℃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9℃
  • 구름많음강진군 17.5℃
  • 구름많음경주시 17.6℃
  • 구름많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정치

“자국 안보 배신했다” 탄핵 거론되는 트럼프

URL복사

트럼프, 野 대선주자 중상모략 의혹
민주, 하원서 트럼프 탄핵 추진 발표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이튿날 결정
펠로시 “트럼프, 국가안보 배신”
트럼프, 한미회담서 “김정은 약속 지켜”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이튿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은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24일 기자회견에서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행위는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국가안보에 대한 배신이자 대통령 선서,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탄핵 근거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중상모략을 획책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 해임 거부 시 1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대출보증 보류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는 의혹(바이든 문제)을 사고 있다.

탄핵 발표는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이튿날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 의혹과는 다소 동떨어진 국가안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인터콘티넨탈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달 4일 북한 단거리미사일 발사를 두고 “김정은 위원장은 (핵실험을 안 한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 필요성도 누차 강조해왔다.

미국 첩보전문가인 벤저민 영 노스타코타주립대 교수는 지난달 12일 "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는 주한미군 철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탄핵 발표 당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작년 9.19군사합의 이후 단 한 건의 위반이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방위비 인상과 관련해 26개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을 백악관에 요구했다.

트럼프 탄핵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게 미 조야 주류 의견이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 후 다시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확정된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장악 중이지만 상원은 전체 100석 중 여당 공화당이 53석으로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도 연루됐다. 

특검까지 실시돼 탄핵 목소리가 나왔으나 펠로시 의장이 제동을 건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