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미군, 알래스카서 한국 적응훈련 [주한미군 철수 논란]

URL복사

해군 소장 “한미훈련 중단이 이유”
해병대 사령관 “한국 훈련 필수불가결”
CSIS “정계서 주한미군 철수 동조자 늘어”
주한미군, 이미 인력감축 돌입
철수 시 동북아 힘의 균형 붕괴 우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축소 여파로 미군이 알래스카 등에서 한국 적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국 군사전문지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미 해군, 해병대 3,000여 명은 최근 알래스카, 샌디에이고에서 극지원정역량연습(AECE)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합동상륙, 연료 조달, 수중로봇 기뢰제거 등이었다.

앞서 한미 합동 야전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올해부터 폐지됐다. 

양국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도 올해는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됐다.

세드릭 프링글 미 해군 소장은 <밀리터리닷컴>에 “한반도에서의 훈련 중단이 알래스카 훈련의 실질적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알래스카 훈련 환경이 한국 해상과 비슷했지만 기후 문제 때문에 장비, 전술을 다시 시험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프링글 사령관은 알래스카가 영구 대체지가 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AECE가 알래스카에서 얼마나 더 열릴지, 한반도에서 취소된 훈련을 알래스카에서 영구적으로 대체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에서는 알래스카 훈련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작년 10월 로버트 넬러 당시 미 해병대사령관은 “한국 훈련은 해병대의 (2차 한국전쟁) 준비를 위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인명피해 급증을 우려해 현지 적응훈련을 거치지 않은 곳에 병력을 파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조야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은 24일 <중앙일보>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추가 정상회담 후 주한미군을 철수시킬까봐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미북 평화협정 체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줄곧 철수를 주장해왔다. 

그는 백악관 매파였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기도 했다.

햄리 소장에 따르면 미 정계에서는 트럼프 동조자가 늘고 있다.

그는 “상당수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 숫자는 최근 몇 년간 늘고 있다. 한국은 충분히 강한 나라이니 미국이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게 그들 주장”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이미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조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조에 의하면 전투병력은 아니지만 군인식당 소속 한국인 노동자 74명을 해고했다.

주한미군 철수 시 동북아 힘의 균형이 무너져 한국은 군사협력 중인 북한·러시아·중국 핵전력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는 게 자유한국당 등 입장이다.

한국당은 유사시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미국 핵 사용권을 부여받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를 주장하고 있다.

비대칭전력인 핵무기는 같은 핵무기로만 억지력을 가진다는 게 많은 군사전문가 분석이다. 냉전 때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도 다량의 핵을 보유한 미소(美蘇)가 상호확증파괴(MAD)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핵억지력 사례로는 중국이 핵을 보유하자 앙숙인 인도도 핵개발에 성공했다. 인도와 대립 중인 파키스탄도 덩달아 핵보유국이 돼 3국 사이에는 힘의 균형이 완성됐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이 핵을 배치하자 이란 등이 핵개발에 나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오는 6일 김민석 총리 주재…물가·재난 대응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오는 6일 개최된다. 여당 지도부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임명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주재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물가 및 여름철 재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4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6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고위당정협의회다. 이번 첫 고위당정은 신임 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정부 장차관 간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김 총리가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를 자임한 만큼 국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상황 점검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 회의 등을 통해 여러 번 강조한 물가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집중 호우, 온열질환 등 관련 재난 대응책 점검도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정부에서는 기획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 쿠폰' 실행 방법은 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5년 정부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00% 국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몫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주는데만 550억원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중앙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재원을 국비로 100% 내려준 후에는 지자체에게 맡기는 것이 신속 집행과 세금 절감에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사용처 제한 범위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운영비로만 총 549억7000만원의 예산을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