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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고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추서…노동 분야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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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발전 기여 인정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12일 고인에게 무궁화장 훈장을 추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전태일 열사에 대한 훈장 추서식을 갖는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전 의원과 전태삼씨가 고인을 대신해 국민 훈장 가운데 첫 번째 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화유공자에 대한 무궁화장 추서는 송건호 선생(2001년), 조아라 선생(2003년) 이후 세 번째다. 그러나 노동 분야에서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화 유공자들에 대한 국민 훈장 추서가 이뤄졌지만 정작 민주화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제외됐다.

 

고 박종철·이한열·전태일·강경대·김상진 등과 같은 열사들이 민주화운동 '유공자'가 아닌 '관련자'로 구분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민주 항쟁 열사들을 예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전태일 열사에 대해 국가 차원의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고, 이번 훈장 추서로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노동자 권익 보호, 산업 민주화 등 우리나라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10일 6·10 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전태열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등을 포함한 민주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중 두 번째 등급인 모란장을 수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전태일 열사 49주기에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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