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9.3℃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9.6℃
  • 맑음부산 12.3℃
  • 맑음고창 3.4℃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9.5℃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힘’ 받은 변창흠, 부동산 파격정책 나올까

URL복사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 임명 전 ‘부동산 정책’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어 주택 공급 대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변 후보자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공공임대주택의 질적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도 거치지 않은 후보자를 대통령 현장 행보에 동행시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보통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몰두하곤 했었다. 앞으로 나올 변 후보자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적인 ‘힘 싣기’로 보인다.

 

文, 특별당부 “기존 한계 넘어 발상 근본적 전환해야”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임 국토장관 후보자의 주택공급 방안에 기재부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변 후보자에게 “지금 주택문제가 우리 사회 최고의 이슈로 부상하고, 국민 관심이 모여있다”며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서 과감하게 재정으로도 보다 많은 투입을 하고, 평형도 보다 다양하게 만들고, 여러 가지 발상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게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한계를 넘어 필요하다면 부동산 정책 변화를 통해서라도 과감히 주택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그러자 변 사장은 “아주 좋은, 오히려 거꾸로 역설적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과거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선 “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양질의 주택 공급을 강조한 바 있다. 변 후보자는 최근 국토부 주택토지실에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그 방식으로는 민간 중심이 아닌 공공 중심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기존 부동산 정책과는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등 ‘공공자가주택’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자기 명의지만 공공성을 지닌 주택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분양하는 대신 소유권 처분을 공공이 제한하는 방식이다. 개인의 주택 구입 능력에만 의존하는 방식만으로는 현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결합한 공공자가주택만이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는 게 변 후보자의 구상이다.


공공자가주택은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이 대표 유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수분양자에 건물만 분양하고, 땅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는 형태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수분양자가 주택을 팔 때 반드시 공공기관에 처분토록 의무화해 시세차익을 막는 방식이다.

 

변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 신규주택 46만호 공급”

 

앞서 정부는 5·6 대책에서 역세권의 범위를 2022년까지 역 반경 250m에서 350m로 늘리고 역세권 주거지역에서 추진되는 민간 주택사업에 종(種)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변 후보자는 국민에게 서울 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충분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주택 공급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문 대통령이 현장 방문에서 “주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거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대목도 변 후보자의 구상과 궤를 같이 하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변 후보자로부터 행복주택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앞으로 이런 작업 곳에 중형 평수까지 포함되면 중산층들이 충분히 살만한, 누구나 살고 싶은 임대 아파트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역점을 많이 두셔야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중점 추진 정책인 ‘한국판 뉴딜’에서 도시와 주택·건설 부문의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LH 사장 재임시 지난 7월 <시사뉴스>와의 커버스토리(제580호 · 7월 21일자)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 신규주택을 46만호 공급하겠다”고 소신했다.


변 후보자는 “그린뉴딜은 어려운 사람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면서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를 절감하면 에너지 지출이 줄어 취약계측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LH를 공공 디벌로퍼로 도시와 주택 · 건설 부문에서 한국판 그린뉴딜에 앞장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주택정책 실무책임자를 끌어올려 국토부장관으로 임명했다는 점에서 현재 복잡하게 꼬여 있는 주택문제 실타래를 풀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사라는 해석이다. 그러다보니 현재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 재개발 · 재건축에 대한 사업 비중과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H 사장 재임기간 동안 공공주택 31만3000채 공급해


지난 10일 정부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국토부 주택토지실에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후보자가 청문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는 사례는 있지만 이와 같이 구체적인 대책급 내용을 준비한 경우는 찾기 힘들다.


변 후보자는 지난 14일 LH 사장직에서 1년 7개월 만에 물러났다. 23일경으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퇴임한 것으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열흘 만이다.


변 후보자는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LH측은 그가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공공주택 공급에 주력했으며 수도권 공급대책인 ‘8·4 대책’과 공공임대 확대를 골자로 한 ‘11·19 대책’에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LH는 그가 사장이었던 기간이 포함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31만3000채의 공공주택을 공급했다.


공공 임대 등을 강조해 온 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도 관련 소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LH 사장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후보 추천과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선임된다. 변 후보자는 2014년부터 3년 동안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도 일했다.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굵직한 정책도 수행해 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중대범죄수사청법 국회 통과...내란, 외환, 사기, 횡령, 배임, 뇌물, 고문, 마약 등 수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개최해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여권 주도로 총 투표수 167표 가운데 찬성 166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에 따르면 중대범죄수사청은 내란과 외환, 사기와 공갈, 횡령, 배임, 불법체포, 가혹행위, 뇌물, 마약 등을 수사한다. 경제·방위산업·사이버 범죄와 공소청 소속 공무원, 경찰공무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 법원 소속 공무원이 재직 중 저지른 범죄도 중대범죄수사청의 수사 대상이다.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하고 중대범죄수사청의 사무를 지역적으로 분담하기 위해 중대범죄수사청장 소속으로 특별시·통합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지방중대범죄수사청을 둘 수 있다. 중대범죄수사청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중대범죄수사청수사관(이하 수사관)을 두며 수사관은 특정직공무원으로 한다. 수사관은 중대범죄수사청장 및 1급부터 9급까지의 수사관으로 구분한다. 5급 이상 수사관은 중대범죄수사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6급 이하 수사관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용한다.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