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경제위기 처방약, '이번엔 일관성 있게'

URL복사


Untitled Document




 


추락하는 국내 경제


경제위기 처방약, “이번엔
일관성 있게”








{
경제고통지수 증가, 실질 국민총소득
마이너스…



정부, 추경편성 및 부동산·신용카드 등 대책 마련
}



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가
침체 상태다. 전망도 어둡다. 두산중공업 사태, 철도 분규, 화물연대 파업 등 굵직한 노동 관련 사건들이 일시적으로 경제 사정을 악화시키기도
했고, 외국기업이 투자에 회의를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또 부동산 거품이 버블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카드사용의 남발로 가계부채는
쌓일 대로 쌓였다. SK는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상태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어려운 난제를 만났다. 해결의 실마리를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 할지 난감하다.


추경보다 경제위기 직접 원인 처방 필요

한국의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지수는 어느 한 시점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값이다.
한 마디로 경제에 있어서의 불쾌지수다.

경제고통지수는 경제위기론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점차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올 1월에는 7.3이었고, 3월에는 8을 넘어섰다.
현재의 경제 사정으로 보아 점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이미 마이너스 상태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가 사라진다 해도 수출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실업률도 3개월째 3.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7%대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4조1,775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국내총생산을 0.5%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경을 통해 4%성장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청년 실업률도 0.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추경 편성에 대해 비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경기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는 측면에서는 추경이 감세보다 낫지만 추경으로는 전체
경기흐름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서 처방해야만 경제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제위기는 미시경제 등한시한 결과










미시경제를 등한시한 결과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부동산
위기, 카드 문제 등 서민들의 생활 경제가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경제목표를 너무 거시적으로 세우다보니 미시적인 부분이 등한시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결과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부동산 위기, 카드 문제 등 서민들의 생활 경제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과 카드채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시장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SK글로벌 사건은 우리 기업 경영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자금시장의 경색을 불러왔다. SK글로벌이 발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부실화 우려 등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 등에
대한 환매요청이 급증해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투신사의 자금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신용불량자도 급증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6.6%에서 올 4월에는 10.9%로 증가했다.
신용불량자수 역시 같은 기간 264만 명에서 309만 명으로 겨우 4달 사이에 45만 명이 늘어났다. 자금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카드사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결국 카드채의 발행과 유통이 중단됐고, 이 여파로 채권시장 전반이 급격히 경색된 상태다.

주택가격도 급등했는데 이를 남의 일처럼 등한시했다. 투기꾼들은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활개를 쳤다. 시중 은행의 돈은 이들 투기꾼들의 투기자본으로
탈바꿈됐다.

“정부 사후약방문 격 대처”

이병천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는 “은행이 본연의 산업
금융 역할을 잊고, 가계와 부동산 대출 업무에 주력하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참여 정부가 이런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사후약방문 격, 임기응변 격 이상의 대처 방식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금융시장의 경색을 가져 온 원인 가운데 하나인 SK글로벌 사건과 관련해서도 “문제의 핵심은 책임 없는 지배권이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분식회계, 계열사 부당 지원 등 재벌의 불공정 행위가 자행돼 기업의 체질이 약화되게 됐다는 것. 그 결과, 겨우
1,500억 원이라는 적은 돈 때문에 한국 재계 3위 그룹의 경영권이 송두리째 외국계 기업사냥꾼의 손에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교수는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분별한 ‘금융
자유화’ 정책을 실시할 게 아니라, 은행 금융이 산업 금융으로 흐르도록 국가가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장
특유의 불안정과 투기적 단기주의, 그리고 무분별한 M&A의 위협을 제어할 수 있도록 시장에 ‘모래 뿌리기’ 역할을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 내용보다 방향성이 중요


정부는 일단 5.23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집값이 잡히고, 카드사의 자구노력이 이어진다면 더 이상의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안만 해결된다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위기의 공포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5월23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금지, 재건축 아파트 선분양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추가적인 투기억제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시중유동성을 증시 등으로
선순환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부동산 거품을 제거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사에 정부가 더 이상의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카드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서둘러 증자계획을 발표하고, 채권
만기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상환능력과 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없음을 시장에 홍보하면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카드사들의
이 같은 자구노력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감시한다는 입장이다.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발생한 신용불량자들은 개인워크아웃과 개인회생절차를 통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환대출을 활성화
해 신용불량자 증가도 막겠다고 밝혔다.

SK글로벌은 채권단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되, 관련 중소협력업체의 어려움에는 적극 개입해 도움을 줄 방침이다. 소비와 투자가 워낙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부의 정책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정책의 내용은 일단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정책의 내용이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이다. 철도민영화와 조흥은행 매각 등,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오락가락이었다. 경기부양을
위한 이번 정책만큼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