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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서 1위로 급반등… 30% 넘은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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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재명 3위 이낙연
김종인 위원장 "윤석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아"
전문가 "컨벤션 효과…중장기 추세라기엔 불확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누르고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을 놓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별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공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2.4%의 응답을 받아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1%로 2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김두관 민주당 의원 0.4%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8일 공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전 총장은 28.3%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였다. 이재명 지사는 22.4%, 이낙연 대표는 13.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41.9%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고, 이어 신당 창당 14.4%, 무소속 후보 13.7%순으로 나타나 윤 전 총장의 야권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그동안 정부·여당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두고 극명한 대립 구도를 그려왔던 윤 전 총장이 지난주 전격 사퇴하면서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직전 대구를 방문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발언해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전문가들은 컨벤션 효과라는 점에서는 대체로 의견을 일치했지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지속할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실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하던 당시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추 전 장관 퇴임 이후에는 한 자릿수까지 지지율이 내려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에 대해 '별의 순간'으로 빗대 표현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30%를 넘어선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과는 달리 야권에서는 일단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급반등에 대해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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