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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19 백신접종 미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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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이 25일 성명을 발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최근 제기된 우려와 논란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촉구한다" 밝혔다.

 

최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서도 우리나라는 국민 협조와 의료진들의 희생과 봉사를 바탕으로 비교적 잘 대응해 왔다"며 "현재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진단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1분기 접종에 비해 최근 백신의 접종 예약률은 매우 저조하고"며 "특히 감염시 사망 등 위험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자의 접종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우려된다"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맞은 국민 중 감염으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는 등 백신의 강력한 사망예방효과를 증명한다"며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백신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항체를 만드는 것은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결과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건강행동이다" 주장했다.

 

최 이사장은 “최근의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다양한 부작용 사례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백신 접종을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며  “물론 코로나19 백신이 기존의 다른 백신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에 한계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은 개발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 아니며,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억명의 인구가 접종하였고, 지금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들이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가정의학회 성명서 전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에서도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들의 희생과 봉사 등으로 인해 비교적 잘 대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인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는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하였습니다. 순조롭게 백신 접종이 진행되어 전 국민의 대다수가 접종하여야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일부 국가에서는 마스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이 만들어져 백신을 통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1분기 접종에 비해 최근 백신의 접종 예약률은 매우 저조하고, 특히 최근 60대 이상 고령자의 접종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의 95%가 60대 이상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은 더 커지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다중시설과 밀접접촉을 통한 집단감염과 감염원을 알지 못하는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의 감염 위험과 그로 인한 위중증과 사망의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특히 영국, 남아공, 인도 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또다른 위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맞은 국민 중에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이 것은 백신의 강력한 사망예방효과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백신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항체를 만드는 것은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결과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건강행동입니다.


최근의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접하게 되는 다양한 부작용 사례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백신 접종을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코로나19 백신이 기존의 다른 백신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에 한계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은 개발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 아니며,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억명의 인구가 접종하였고, 지금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미루지 마십시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의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고, 관련된 사망이나 중증의 부작용 사례는 접종자 수에 대비해서 아주 적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자는 전국적으로 수백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2천여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항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미루지 마십시오. 특히 60대 이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정부와 정치권에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서 더 많은 국민이 더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의 기회가 전 국민 모두에게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치권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십시오.

 

국민의 건강이 국력이고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5월 24일 /  대한가정의학회 /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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