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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전주 새 성전에서도 “지역사회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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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가 전라북도 전주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성전을 새로 건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준공된 전주완산 하나님의 교회는 완산구 평화1동에 위치 지상 3층으로 연면적 2,162.57㎡, 대지면적 5,375㎡ 규모다. 건물의 연회색빛 외벽과 크게 난 파란색 창은 주변 녹지와 어우러져 밝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하나님의 교회 김영환 목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들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각지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가 그간 지역민들에게 포근한 안식처가 돼 왔기에 새 성전 소식 역시 이웃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난해 전주만성 하나님의 교회가 완공돼 입주를 마쳤고, 2018년에는 전주효자 하나님의 교회와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가 각각 헌당식을 거행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주에서 20년 가까이 다각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왔다. 전주시는 전통과 자연 생태 보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다. 이에 교회는 풍남문과 전주역, 서부시장, 아중천, 백제교, 전북대학교 전주캠퍼스, 전주대학교 등지에서 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지역 만들기에 발맞춰왔다. 해마다 설과 추석이면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생필품, 식료품 등을 기탁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건강한 명절나기를 기원했다. 가족·친구초청 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지역민의 문화·행복 증진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각각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전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를 받은 전주시보건소, 덕진선별진료소, 화산선별진료소, 전북대학교병원 등의 의료진은 이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크게 고마워했다.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소식은 전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와 광교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천 영종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부산 해운대 등 40여 지역이다. 여수신기 하나님의 교회도 이웃들과 새롭게 만날 채비가 한창이다. 얼마 전 대법원이 여수시청에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허가하도록 확정판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여수시청은 주택법과 건축법에 근거하지 않은 사유와 일부 민원을 들어 이 교회의 용도변경 신청을 불허했는데, 이어진 행정소송에서 1심과 2심에 이어 3심까지 여수시청의 처분이 불합리한 조치라고 판결한 것이다.

 

6월 24일에는 울산지방법원이 울산시청에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승인하도록 확정판결했다. 재판부는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제한에 배치되지 않고 불허할 만한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시청의 불허가 처분이 위법하다고 명시했다. 또한 “인근 주민, 종교단체 등의 집단 청원, 민원 등은 모두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에 불과해 객관적 근거로 보기 어렵다”며 소송비용도 모두 울산시청에서 부담하도록 판결했다. 대구달성 하나님의 교회도 일부 개신교인 위주의 민원과 오해로 행정소송을 겪었으나 건축법상 문제없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강원도 원주시청도 수년간 불공정한 편파행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구 한국주택도시공사(LH) 원주사옥 건물에 대한 합법적인 용도변경과 재건축을 신청했으나, 원창묵 원주시장과 원주시청 건축과는 실체도 없는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19차례나 반려, 보완, 연기 처리를 반복했다. 원주에 사는 김형숙 씨는 “기업도시, 혁신도시 발전을 추진한다면서 실질적인 개발은 저해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황당하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면 바르고 공정한 행정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시민 손현정 씨는 “원주시내 교통이 막힌다며 독단적이고 불공정한 행정처리를 한 주체는 원창묵 시장과 원주시청 건축과이니, 피해보상이 시민들의 혈세로 이뤄지지 않도록 사태 해결에 엄중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배동기 목사는 원창묵 시장과 원주시청 건축과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20만 신자들은 지금까지 재난구호, 환경정화, 이웃돕기, 교육지원, 헌혈 등으로 지구촌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외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며 방역물품, 성금, 생필품, 식료품을 지원했다. 지난달 칠레 산티아고 신자들이 지방자치단체 2곳에 식료품 세트를 기탁했는데, 이는 교회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동한 현지 정부 부처 관계자가 신자들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한 후 도움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대형마트와 협력해 1,500인분 통조림을 기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케이프타운대학교의 요청으로 테이블산 화재 복구에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이웃들을 살펴온 교회의 진정 어린 행보에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은 각종 상을 전하며 화답한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그린애플상 등 3천 회 넘는 상이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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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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