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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가 낳은 감성 에세이스트 이봄, '천문학 베스트셀러' 등극… "일상의 조각으로 우주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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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출신 이봄 작가 신간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화제
- 헬스·재즈·영화 등 소소한 취미에서 길어 올린 '다정한 우주'의 위로
- "앞만 보던 우리에게 '위'를 선물하고 싶어"… 지역 문화계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2026년 3월16일 현재 기준) 천문학 분야 베스트 셀러.

삭막한 도심의 밤하늘 아래서도 기어이 별을 찾아내고야 마는 대구의 문장이 전국 서점가를 사로잡고 있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남겨온 이봄 작가와 천문학 강사 박든솔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밤산책 출판)가 출간 직후 주요 서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구 출신 작가가 전문 과학 도서 시장에서 거둔 이례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출신 의 '취미 부자' 이봄, 우주의 경이로움을 일상으로 소환하다

이봄 작가는 스스로를 '취미 부자'라 칭하며 헬스, 재즈, 영화, 여행 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적인 활동 속에 숨겨진 우주의 원리를 발견해낸다. 그녀의 문장은 차갑고 딱딱한 천문학적 수치 대신, 우리가 땀 흘리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느끼는 '감각'을 통해 우주를 설명한다.

  • 헬스장에서의 중력: "덤벨의 무게는 지구가 나를 당기는 다정한 힘"이라 말하며, 고된 운동의 순간을 우주적 인력과의 교감으로 치환한다.
  • 재즈 선율 속의 암흑물질: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가득 채운 암흑물질을 재즈의 선율에 빗대어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 리메이크 영화와 별의 탄생: 오래된 영화가 다시 만들어지듯, 사라진 별의 잔해에서 새로운 별이 태어나는 우주의 순환을 다룬다.

✨ "대구 작가의 힘"… 지역 문화의 지평을 넓히다

이봄 작가의 베스트셀러 등극은 지역 작가들에게도 큰 영감이 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출판 시장에서 대구 특유의 호흡과 일상의 깊이를 담아낸 글이 전국적인 공감을 얻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출판사 밤산책 관계자는 "이봄 작가는 과학적 사실을 단순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정서적 의미를 주는지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작가"라며, "대구라는 공간에서 틔운 그녀의 감수성이 전국의 독자들에게 '밤하늘을 올려다볼 용기'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우주를 살고 있습니다"

이봄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이 잠시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볼 때, 비로소 내 안의 거대한 우주를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의 따뜻한 문체와 박든솔 강사의 전문적인 지식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은, 과학 도서의 틀을 깨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인생 에세이'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대구가 낳은 이봄 작가의 활약은 앞으로도 지역 북토크와 강연 등을 통해 독자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를 우리 집 거실과 이어폰 속으로 가져다준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도서 및 저자 정보]

  • 서명: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
  • 저자: 이봄, 박든솔
  • 출판: 밤산책
  • 구매처: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및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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