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6.4℃
  • 박무대전 5.3℃
  • 박무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8.7℃
  • 박무광주 8.4℃
  • 구름많음부산 12.7℃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e-biz

커피음료 시장 5.9% 성장...편의점 페트병·파우치커피 인기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자 보관이 쉽고 대용량이 가능한 커피제품이인기다. 커피전문점 대신 편의점에서 커피 음료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페트병커피와 대형 파우치 커피, 병, 캔 등 커피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음료 시장 규모는 6,729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9% 성장했다. 그 중 시장 규모는 캔 커피가 가장 컸고 이어 컵 커피, 페트병 커피, 파우치 커피, 병 커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증가세가 가장 큰 페트병 커피의 인기다. 페트병 커피의 경우 캔이나 컵 제품과 달리 뚜껑이 있어 개봉했더라도 보관이 쉽고 500㎖나 그 이상의 대용량 제품도 가능해 높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해 동서식품은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맥스웰하우스 마스터 바닐라 블랙'을 출시한 바 있다. 대용량 페트 커피음료 시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맛으로 고품질의 100% 아라비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부드럽고 깔끔한 아메리카노에 바닐라 추출물을 더해 풍부한 바닐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0ml 대용량 페트(PET) 타입으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 시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 2년 만에 맥스웰하우스 마스터 라인의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커피프랜차이즈 역시 대용량 커피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비엔나커피하우스는 집에서 보내는 ‘홈카페족’을 위한 대용량 파우치 액상커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스용으로 제품 하나당 1리터의 대용량을 자랑한다. ‘블랙'과 '스위트'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뚜껑이 있어 보관이 쉽고 위생적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매장에서 먹던 맛으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다.

 

테이크아웃형 점포로 고객을 만나는 커피프랜차이즈도 대용량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가성비 커피의 선두주자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이름처럼 ‘메가 사이즈’인 1리터 아메리카노 ‘메가리카노’를 판매한다. 깊고 진한 풍미의 메가리카노는 3천원으로, MZ 세대를 넘어 전 세대의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콕'이 이어지면서 커피점에서 대용량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거나 매장 대신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