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CEPI 대표 접견한 문 대통령 "우리 기술로 백신 개발 국가목표…끝까지 관심을"

URL복사

 

문 대통령, 리처드 해쳇 감염병 혁신연합 대표 접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2상 결과 성공적…기대 크다"
해쳇 "韓세계적 기준 마련…백신 개발·보급 발전 이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 기구인 감염병 혁신연합(CEPI)의 대표를 접견하고,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은 여러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함으로써 기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또 새로운 어떤 감염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우리 기술로 우리의 백신을 개발, 생산해 내는 것을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CEPI와 한국 정부가, 우리 함께 지원을 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 개발이 지금까지 나온 최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보면 대단히 성공적으로 보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3상 실험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까지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CEPI가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CEPI는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 전문 기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가입했으며 항공권연대기금인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00만 달러를 CEPI에 기여하기로 했다. 국산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임상시험 등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관련 개발비로 2억101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해쳇 대표는 접견에서 "지금까지 한국이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모든 역량을 다 결집해서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기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라는 감염병에 아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라든지 사망자 수는 같은 규모의, 유사한 규모의 경제력이라든지 국가 규모의 국가들을 비교해 봤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한국 정부가 이렇게 역사적으로 성공하는 대응을 해 주신 데 대해서 축하의 말씀과 평가를 한다"고 전했다.


또 해쳇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글로벌 대응에 있어서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나 코백스(COVAX·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에 대해서 관대한 공여를 해준신 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과학기술 허브로써 아주 정평이 나 있다. 이런 한국과 기업들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온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사라든지 녹십자사와 같은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또 보급함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CEPI는 (한국) 외교부와 그리고 외교부가 활용하고 있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통해서 펀딩을 받아왔다. 저희 성과의 일부는 외교부의 이런 지원에 있었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청와대와 정부 측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태한 사회수석, 남영숙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했으며, CEPI 측에서는 니콜레이센 한국 담당관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함께 자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