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국힘 반성해야 하고 안철수 토사구팽 절대 안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25만 여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9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나온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빙으로 나타났고 개표 초반 이재명후보가 3~4%포인트 앞서나가자 국민의 힘 상황실은 충격을 받은 듯 얼어붙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가 눈물까지 흘리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개표율 51%를 돌파한 12시 30분께부터 윤후보가 역전하기 시작해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전 2시 20분 KBS가 윤후보의 '당선 유력'을 최초로 발표하면서 오전 3시 50분께 이재명후보가 승복 입장을 밝히고 윤석열후보가 오전 4시 30분께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20대 대통령선거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낙승을 예상했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왜 초접전 박빙승부가 연출됐고, 하마터면 선거패배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있었다는 사실에 겸허히 반성하고 윤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던 국민대통합, 협치를 꼭 이루어내기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막판 단일화로 극적인 승리 견인차 역할을 한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반드시 챙겨서 ‘토사구팽’ 이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며,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도 반드시 이뤄내어야 합니다.

 

10일 오전 현충원 참배 후 가진 윤석열 당선인 기자회견을 보면서 기자회견문대로만 실천한다면 정말 대한민국은 다시 우뚝 설 수 있겠다는 벅차오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얘기 구구절절이 하는 것보다 윤석열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목이 쉬어 죄송하다”며 회견 중 물까지 마셔가며 직접 읽은 기자회견문에서 “벅찬 마음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번 선거결과는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는데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 달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철수대표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안대표는 당에서든 정부에서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고 대장동 수사에 대해서는 “오늘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시스템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당선인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게 요청합니다.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내용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당리당략을 떠나 모든 것을 국민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윤 당선인과 더불어 대승적 차원에서 국민대통합, 합치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특히 인수위원장, 총리에까지 거론되는 안철수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이 “제가 의원으로 입법활동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어 인수위원장, 국무총리직을 맡기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충분히 국정운영을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안철수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민주당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조건 비토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에서 발목만 잡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공약으로 약속한 것 중에 일단 할 수 있는 것, 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부터 실행에 옮겨 국민들에게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윤핵관, 이준석대표, 안철수대표가 어느 정도 선거승리에 기여한 바가 있을텐데 3자가 서로 자기 공만 내세우면서 각을 세운다면 3자역학구도가 복잡해 질 것입니다. 그런 것 따지지말고 서로 협치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대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이재명 후보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