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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과 단일화로 실세 안철수…초대 총리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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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정치 염증 의사·교육자·벤처신화 주인공 安 불러내
예능프로 '무릎팍도사' 출연 인지도 급상승 청년멘토로
서울시장 박원순에 양보…2012년 18대 대선 출마선언
노원병 보궐서 당선돼 여의도 입성…새정치연합 창당
문재인 체제서 탈당→국민의당 창당→바미당 창당
19대 대선서 3위→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독일행
2020년 정계 복귀 →국민의당 창당해 원내 4당
서울시장 보궐 오세훈에 패했으나 吳 당선 기여
20대 대선 출마 →尹과 막판 단일화로 승리 공신
尹, 인수위원장 安 지명…尹정부 초대 총리 유력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게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장을 맡았다. '철수 정치'에도 불구 보수 정권 탄생에 기여한 안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상당한 지분을 갖는 영향력 있는 '실세'로 거듭나는 '진격의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대선 막판 전격적인 '야권 후보 단일화'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권 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윤 당선인과 공동정부를 약속했던 안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선 안 대표를 둘러싸고 '초대 국무총리'를 비롯해 차기 당권, 인수위원장 등 각종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의사 출신으로 교육자였다 벤처기업을 운영했던 안 대표는 지난 2009년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을 컨테이너로 둘러싼 '명박산성'과 용산참사 등으로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끼던 시민들이 주축이 돼 학계에 몸담고 있던 안철수를 정치권으로 불러냈다. '국민이 불러낸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공통분모를 갖는다.

1995년 안철수연구소(안랩)을 창업하고 의사에서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이어 2011년에는 전국을 돌며 '청춘콘서트'를 진행, 젊은이들의 멘토로 부상했다. 새정치에 대한 열망은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이 불기 시작하며 그의 정계진출을 촉진했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을 앞두고 안 대표는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당시 50% 이상의 지지를 받던 안 대표는 당시 5% 지지율의 무소속 후보였던 박원순 변호사에 전격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자신이 보유 중이던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37.2% 가운데 절반을 기부해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안 대표 스스로는  2012년 18대 대선 출마 선언을 정치 입문 시점으로 삼고 있다.

당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안 대표의 지지율은 정반대로 치솟자 출마요구가 이어졌다.  그러나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고 신경전을 벌이던 끝에 안 대표는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때부터 '양보의 아이콘' '철수 정치'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후 안 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듯 했으나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 2014년 초 민주당과 합당해 새정치연합을 창당했다.

안 대표는 김한길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았으나 같은해 7월 재보선에서 패배, 책임을 지고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문재인 대표체제 내에서 친문세력과 대립하다  2015년 12월 탈당했다.

이후 그는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2016년 4.13 총선에서 의석수 38석, 정당득표율 2위(26.74%)로 3당 체제를 구현했다.  그러나 이후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으로 대표직을 내려놨다.

그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21.41%의 득표율로 3위로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당 당 대표가 됐으며 지방선거를 대비해 바른정당과 합당을 강행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이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득표율 19.55%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도 밀린 3위로 낙선, 독일로 떠났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1월 귀국해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이후 2020년 2월 23일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국민의당은 21대 총선에서 3석을 배분받아 원내 4당에 안착했다.

안 대표는 2020년 12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있던 금태섭 후보와 경선을 치러 3지대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야권 최종 단일화 단계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패했으나 오 후보 유세를 지원하며 압도적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을 논의했으나 당명 변경 등을 이유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안 대표는 2021년 11월 1일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적 요구에도 완주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올해 3월3일 윤석열 후보와 전격 단일화 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보수 지지층과 중도 등 국민의당 지지층의 원성이 이어졌으나 결국 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안 대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단일화 공동선언문에 '인수위 구성부터 운영을 함께한다'고 명시했다. 이에따라 윤 당선인은 안 대표를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을 준비하게 됐다. 안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1순위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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