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12.9℃
  • 맑음금산 13.1℃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진짜 ‘머슴정부’ 되려면 SOC에 투자해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당선인은 자신을 “정치적인 무(無)에서 출발한 정치 초심자”라면서 주인인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정직한 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약속대로 20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은 물론,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머슴’이 되어야 하고 ‘머슴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새 정부가 제대로 된 ‘머슴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집권세력은 어느 누구라도 국민앞에 군림하는 권력자로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떠받드는 공복(公僕)이 되어야 한다.

 

인수위부터 ‘나’ 아닌 ‘국민’ 위해 역할해야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인데 인수위는 새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의 5년 윤곽을 그리게 된다.

 

일단 이번 인수위 구성을 보면 임명된 사람들 면면이 나름 정치적 편향성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그 분야의 권위자들이어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협치 의지가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5가지 실천과제와 운영원칙 3가지를 말하면서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다.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인수업무에 임하겠다. 함께 문제점을 인식하고 서로 공감하며 수평적 관점과 위치에서 해법을 찾아내겠다”면서 우선 ‘겸손’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렇다. 이제 정권을 잡았으니 권력을 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교만에 빠지면 안된다.

 

인수위부터 새로 들어서는 정부의 대통령 각료들까지 “나는, 내가”가 아니고 “우리는, 우리가”, “여러분은, 여러분이” 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서번트 리더십을 가진 ‘머슴 정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이 정책에 대해 나는 이렇게~~~, 이 정책은 내가~~” 라고 하는 순간 독재가 되고, 독선이 되고, 군림하게 된다. “이 정책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여러분이~~~”라고 하면 협치가 되고 협업이 되는 것이다.

 

권력자(지배적 소수자) 군림하면 폭망한다

 

토인비는 그의 필생의 역작 <역사의 연구>에서 하나의 문명이 ‘도전’을 받았을 때 ‘응전’하는 과정에서 그 사회나 문명이 발달한다고 ‘도전과 응전’이론을 주장했는데 거기서 그는 ‘창조적 소수자’와 ‘지배적 소주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창조적 소수자’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소수이지만 사명감과 순수성과 뜨거운 열정, 창조성을 가지고 구성원들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고 배려하면서 사회 구성원을 일깨우고 격려하며 도전을 극복해가는 리더그룹을 의미한다.

 

‘지배적 소수자’란 ‘창조적 소수자’의 타락한 모습으로 ‘창조적 소수자’로서의 순수성은 내팽개치고 리더그룹으로서 오직 자신들의 존재감만 과시하며 권익과 이익을 탐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했다.

 

토인비는 ‘창조적 소수자’가 ‘지배적 소수자’로 전락할 때 그 사회나 집단은 쇠퇴하고 결국에는 몰락하게 된다고 했는데 역대 정부가 거의 그런 전철을 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정 운영 연습없어… 공유하고 공개하고 소통하며 협치해라

 

새로운 정부가 진정한 ‘머슴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도층 리더그룹은 SOC에 투자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사회간접자본 SOC가 아니라 우리 정부가 어떤 정책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추진해 나가서 어떤 정책효과를 내겠다고 하는 목표와 가치에 대해 국민들과 Share(공유)하고 국정방향이나 정책에 대해 Open(자세히 설명하고)하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Communication(소통)하고 Collaboration(협치)하라는 것이다.

 

국정운영에 연습이란 없다. 국정운영에 가장 금기시해야 할 일은 ‘해보고 안 되면 말지’라는 생각과 ‘조급함’이다. 지난 정부의 부동산정책처럼 정부가 계속 헛발질 해 국민을 힘들게 하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생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사회현상을 조율하고 관리해야 할 정부가 조급하고 서두르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다.

 

어차피 국민들은 투표로 윤석열 정부를 택했다. 집권초기 뭔가 보여주려고 서두르다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도 국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길을 가면 정말 좋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