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12.4℃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9.9℃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7.0℃
  • 광주 -6.7℃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7.9℃
  • 제주 0.1℃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0.6℃
  • 흐림금산 -9.1℃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여측이심(如厠二心)’. ‘혹시나’가 ‘역시나’ 되나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요즘 바람직한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한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나만 따르라’라는 ‘독불장군식’리더에서 벗어나 ‘겸손’하고, ‘인간적’이고, 목표와 이익을 ‘공유’하면서 ‘유머’까지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한다.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을 보면 독불장군식 리더라기보다는 ‘서번트 리더’같은 인상을 많이 준다는 평가를 받았고 상대적으로 독불장군식으로 보이는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런데 요즘 윤 당선인 본인과 그 윤 당선인 주변 진영을 보면 그들 역시나 ‘여측이심(如厠二心)’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고 있다.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 없다.

 

윤당선인, 핵심측근 ‘여측이심(如厠二心)’ 우려

 

‘여측이심(如厠二心)’.

 

직역하면 ‘화장실의 두 마음’이라는 말인데 국어사전에는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긴할 때는 다급하게 굴다가 그 일이 끝나면 마음이 변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이런 일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똑같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영어로도 ‘Danger Past, God forgotten’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위험이 지나고 나면 신은 잊혀지고 만다’라는 말이다.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국민만을 위해, 국민을 존중하며, 국민들 뜻을 존중하며, 국민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막상 당선되고 나니까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행보를 걷고 있어 안타깝다.

 

윤 당선인 본인도 본인이지만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참모들의 행보는 더욱 ‘여측이심(如厠二心)’의 표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8일 저녁 회동이 결정되었지만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이번 회동을 통해 MB사면이 될 것”이라는 윤 핵관 핵심관계자 말은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초래했고, 감사위원 선임문제라는 걸림돌때문에 회동이 무산되었지만, 윤 핵관 관계자의 경거망동이 회동 무산의 원인(遠因)이 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실무역할을 맡고 있는 또 다른 윤 핵관 관계자도 언론에 계속 노출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객관적인 팩트보다 본인 생각과 본인 위주의 멘트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 눈과 귀를 거슬리게 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 마치 당선인인 듯 언행

 

지난 3월 22일 오전 인수위 대변인 기자회견을 실황중계로 보다가 가슴이 벌컥 내려앉았는데 당선인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마치 자신이 당선인(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세하면서 여러 가지 현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보기에는 ~~~” “제가 생각할 때는 ~~~~” “저는 ~~~”이라고 답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대변인 미쳤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급기야 국민의힘,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당선인 대변인이 미쳤나 보다”라고 연락까지 했다.

 

당선인 대변인. 언론계 출신이면서 대변인의 뜻과 역할도 모르다니.

 

대변인이면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이 아닌 “당선인께서는 ~~” “저희는~~~” 이렇게 답변해야 한다고 지적을 한 것이 전달이 된 것인지 그 다음 기자회견 때부터는 “저는 ~~~”이 아닌 “저희는~~~”이라고 표현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느낌과 생각을 윤 당선인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얘기해보니 이구동성으로 “그래 맞아. 사람들이 국민들 앞에 겸손해야지. 왜 자기들이 설쳐. 정권 잡기도 전에 이러면 정부출범하고 나면 가관이겠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너무나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정권교체를 원했지 국민의 힘이 좋아서 지지한 게 아닌데 그걸 모르나봐요.”

 

이런 게 여론인데 당선인 측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박빙승리…당선인 핵심참모 모두 국민 위한 서번트 되어야

 

리더가 참모들과 함께 하고자 권한을 주고 권한을 위임했을 때 리더들의 참모들 역시 ‘서번트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설쳐대면 리더까지 욕을 먹이게 되고 결국 리더는 갈 길을 잃고 만다.

 

안 그래도 윤 당선인이 ‘정치초자’라는 우려에 리더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릴 것이 걱정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직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몸 풀면서 이 게임은 하나마나 진 게임이라는 인상을 주면 아무리 열심히 한들 게임에 이기겠나.

 

지금부터라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여측이심(如厠二心)’의 대가들이라는 오명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선인은 물론 당선인 주변 리더그룹은 본인들은 내려놓고 오직 국민들을 위한 행보에 나서기를 바란다.

 

일일이 적시하지 않겠지만 공약사항이라도 국민들이 하지 말자면 안 해야 된다는 사실도 명심했으면 좋겠다. 박빙의 승리였지 압승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