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추가 보급, 1대당 3250만 원 지원…탄소중립 선도도시 도약 기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 천안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차 2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차로 40대 보급을 완료한 가운데 높은 수요를 감안해 추가로 4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0대 중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보급계획 물량 10%인 4대를 우선 배정하며, 36대는 일반 보급한다.
보조금은 차량 1대당 3,25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원신청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천안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관내 기업·법인·단체이다. 개인은 세대당 1대, 기업·법인·단체는 1사업장 당 1대를 신청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4월 12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대리점이 지원신청서를 무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출고·등록순의 방식으로 지원대상자가 결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누리집(홈페이지-소식알림-공고알림-행정공고/고시)에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천안시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하나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운행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또 민간에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 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