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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논란 거듭됐던 의성·청송·칠곡군수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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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수-이영훈·청송군수-윤경희·칠곡군수-김재욱 공천
컷오프·여론조사 흠결에 후보들 반발…경선 재실시 등 진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이하 경북공관위)는 9일 오전 회의를 거쳐 논란이 거듭됐던 의성·청송·칠곡군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50%와 국민 50% 여론조사 합산으로 치러진 의성군수에는 김진욱·이영훈·최유철 후보가 경합해 이영훈 후보가 51.25%의 득표율로 공천을 확정했다.

 

청송군수에는 윤경희·윤종도·전해진 후보가 경합해 윤경희 후보가 65.67%의 득표율로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 100% 여론조사로 실시된 칠곡군수 경선에서는 곽경호·김재욱·서태원·장재환 후보가 경합해 김재욱 후보가 48.94%의 득표율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북공관위의 의성·청송·칠곡군수 공천 과정은 의혹과 반발로 얼룩졌다. 지난 1~2일 당원 투표 50%, 일반인 여론조사 50% 합산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실시한 청송군수 윤경희·윤종도·전해진 예비후보에 대한 당원 모바일 투표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후보단일화를 통해 사퇴한 이경기 예비후보가 포함돼 있었다. 윤종도 예비후보가 이 같은 사실을 경북공관위에 통보했고 경북공관위는 이경기 예비후보를 빼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그런데도 다시 이어진 여론조사에서도 문제점이 나왔다. 윤종도 예비후보의 대표명칭인 ‘전 경북도의회의원’을 ‘충북도의회의원’으로 호명하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

 

논란이 확산되자 경북공관위는 여론조사를 중단시킨 뒤 7~8일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윤경희 후보가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았다.

 

칠곡군수의 경우는 경북공관위가 공천자를 발표한 뒤 ‘경선 여론조사의 흠결’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여론조사 재실시를 의결해 파란이 일었다.


경북공관위는 지난 2일 100% 일반 여론조사 경선으로 실시된 칠곡군수의 경우 김재욱 후보가 43.20%의 득표로 공천을 확정했다.

 

하지만 경선 여론조사에서 '칠곡군수' 선거를 '상주시장' 선거로 잘못 언급된 부분을 두고 낙천자들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자 7~8일 여론조사를 재실시 하기로 의결했다.

 

경북공관위는 “일부에서 거론된 조작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조사기관의 '있을 수 없는 실수'로 인해 벌어진 상황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와 관련해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반발은 숙지지 않았다.

 

군위군수 공천도 녹녹치 않았다. 경북공관위는 지난 22일 3선 도전 단체장인 김영만 군위군수를 컷오프(공천배제) 했다. 김 군수는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경북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규정을 어긴 ‘무효’라고 결정하고 공천 논의를 다시 하라고 경북도당에 통보했다.

 

경북공관위는 김 군수를 포함한 경선을 발표했지만 경선후보 접수 과정에서 김 군수는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공관위는 추가 공모를 통해 김진욱·이영훈·최유철 후보를 대상으로 7~8일 경선(당원50%:국민50%)을 실시해 이영훈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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